태평양 브랜드 중 아이오페의 전문점을 대상으로 한 2월, 3월 샘플 마케팅 전략이 대폭 수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같은 수정된 샘플 마케팅이 일부 전문점에서 기존의 마케팅 보다 오히려 현실적일 뿐만 아니라 전문점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이유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전문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평양 아이오페는 2월과 3월 두 달간의 아이오페 매출 목표금액에서 20%를 초과해 매출을 달성한 전문점에 대해서는 목표 금액의 3%에 해당하는 만큼의 아이오페 샘플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은 예를 들어 2월과 3월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이 매출 목표금액인 전문점에서는 두 달간 목표금액의 20%인 2,400만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게 되면 개당 단가 1,700원 정도의 아이오페 샘플 700개를 지급한다 이야기다.

현재 이렇게 변화된 샘플 전략에 대해 전문점 관계자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월별 매출 목표금액을 일정수준 초과하게 되면 샘플이나 상품권을 선택해 지급하던 예전 방식보다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 전문점 관계자는 "예전의 백화점이나 구두상품권으로 지급되던 경우에는 솔직히 매장 관계자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매장을 운영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물론 목표 금액을 달성해야 하지만 이번의 경우처럼 샘플로만 지급이 되면 요즘과 같이 샘플이 부족한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오페의 샘플 마케팅에 변화가 생김에 따라 다른 제조사들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