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빈 로제화장품 대표 ‘청국장 화장품 바실루스 공식출범’ 선언

로제화장품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바실루스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 로제 로고

26일 로제 임정빈 대표는 신제품 바실루스를 내달부터 내놓는다고 발표하고, 자사 한방 브랜드인 십장생과 같이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거점 영업에 매진함으로써 로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나간다는 각오를 설명했다.

“바실루스는 한국 미생물의학의 권위자인 오중산 박사의 개발로 만들어졌습니다. 화장품에 살아있는 균이 들어갈 수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원칙과 청국장 냄새 때문에 화장품 도입은 불가능하다는 직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품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애정이 각별합니다”

임 대표에 따르면 청국장 발효과정에서 추출한 바실루스 서브틸리스는 먹고 바를 수 있는 인체 유익균이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이를 화장품에 함유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제품 허가를 받는 데 무려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쿠르트의 사례와 같이 ‘생균을 먹기도 하는데 왜 바르지 못하나’란 생각으로 안정·안전성 자료를 수 차례에 걸쳐 제출한 끝에 올 1월 화장품 신원료로 적합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지난 경과를 회고했다.

아울러 대두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청국장 냄새를 영하 40도로 급랭시켜 없애는 과정을 겪은 후에야 제품화에 성공하게 됐다고 임 대표는 설명하고 있다.

“힘든 개발 과정을 겪고 제품을 내놓기는 했지만 막상 유통 경로를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당초 목표는 홈쇼핑으로 정했고 각 방송사 역시 앞다퉈 공급 요청을 해 왔으나 홈쇼핑에서는 바실루스의 각종 효능과 장점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문제성 피부에 뛰어난 효능·효과를 갖고 있는 바실루스를 홈쇼핑에서 판매할 경우 ‘피부에 좋은 팩류 제품’이라고 밖에 밝힐 수 없어 제품 본래의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임 대표는 홈쇼핑 경로에서의 판매는 일단 보류시켰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로제의 전문점 직판(직거래) 유통과 소수 정예의 방판 유통.

십장생 등을 판매하는 로제의 전문점 직판 유통은 약 1천 곳의 전문점과 회사의 직접 거래를 통해 가격 난매가 거의 발생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최근 3년 동안 십장생 브랜드를 통한 제조-판매 간 신뢰도가 확보돼 있기 때문에 바실루스의 유통 경로로 최적이라는 것이 임 대표의 생각이다.

아울러 인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국 대리점 조직을 통해 탄탄한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방판 유통 역시 거점 영업을 통한 내실 중심의 사업 기반으로서, 방판과 시판에서 판매되는 바실루스 제품의 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에 동시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바실루스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닙니다. 생균을 함유한 최초의 화장품이란 점에서 우리나라만의 기술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제품이며, 국내 화장품 산업에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을 제품입니다”

신제품 바실루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임 대표는 “로제화장품에 있어서도(바실루스는) 기업을 한 단계 발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내보였다.

한편 신제품 바실루스 바이오닉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균을 이용한 발효과학 화장품으로서, 식약청의 화장품 신원료 인정 및 미국 FDA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한 팩 타입 제품이며, 오는 11월부터 전국 로제 직거래 전문점과 방판 유통을 통해 약 26만원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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