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에 향수 섞으면 샤워코롱

스킨과 로션을 쓰다가 피부타입이 바뀌거나 싫증이 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경우라도 얼마든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쓰다 남은 로션과 살구씨 가루를 혼합하면 얼굴이나 몸에 있는 각질제거에 좋은 스크럽제가 된다. 스킨에 향수 한두 방울을 섞으면 향이 독특한 샤워코롱이 만들어진다는 점도 잊지 말자.

오래된 영양크림은 모발에 윤기와 영양을 주는 헤어 트리트먼트로 사용하면 좋다. 머리 전체에 충분한 양의 영양크림을 바르고 1시간 후에 헹궤내면 머릿결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죽 핸드백이나 지갑에 때가 묻었을 때 영양크림을 약간 분첩에 묻혀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오래된 에센스는 물과 섞어 스프레이 용기에 넣어 머리를 감고 말린 후 머리에 뿌려준다면 머리카락에 보습효과를 주는 헤어 에센스가 된다.

투웨이케이크를 사용하다 보면 귀퉁이 부분만 조금 남게 된다. 이럴 때는 이것을 실핀으로 긁어내어 곱게 갈아 파우더로 사용한다. 일반 파우더에 비해 커버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마스카라가 굳었을 경우에는 스킨을 두세 방울 떨어뜨려 뚜껑을 닫아 흔든 후 사용하면 된다. 완전히 다 쓴 마스카라는 브러시를 불에 달구어 속눈썹을 올리는 아이래시 컬로 사용하면 좋다.

쓰다 남거나 유행이 지난 립스틱을 모아 립파레트를 만들어 다른 컬러와 섞어 쓰는 방법도 있다. 남은 립스틱을 적당하게 잘라 시중에서 판매하는 파레트나 다 쓴 아이섀도 용기에 담은 뒤 헤어드라이어로 가열해 칸칸히 메우면 립파레트가 완성된다.

아이섀도도 가루로 만든 후 투명 파우더를 섞어주면 색상에 따라 볼터치나 피부톤 조절을 할 수 있는 컬러 파우더가 된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펄이 많인 든 흐린 색 아이섀도는 와인이나 퍼플계열 립스틱을 바르고 그 위에 덧발라주면 겨울철 스키장에서 단연 돋보인다.

클렌징 제품은 때묻은 가죽 제품을 닦는 데 사용하고 클렌징 워터는 마른 수건에 묻혀 가전제품을 닦아주면 윤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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