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가격 상승, 제품 유출 억제 등 가시적 효과 얻어

▲ 이자녹스 로고

(주)엘지생활건강이 시판 대표 브랜드인 이자녹스에 대한 유통안정화 정책을 강력히 실시하고 있다.

최근 본지를 통해 이자녹스에 대한 판매 가격 등 유통 불안정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현재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강력한 유통안정화 정책을 펴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엘지생활건강은 시판 대표브랜드인 ‘이자녹스’의 쇼핑몰 판매가격을 올리고, 마트전용 브랜드인 ‘레뗌’이 다른 유통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쇼핑몰들과 마트 유통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 적극적인 유통관리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이자녹스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여인닷컴, 플러스천, 체리야, 인터파크 등 대형쇼핑몰에서 45%정도 할인판매 되어 왔으나 이번 달 중순 들어 회사의 적극적인 유통관리에 따라 판매가격이 일괄적으로 10%씩 상승, 35% 할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마트전용 브랜드인 레뗌의 경우도 당초 계획과 달리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유통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대형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에서 레뗌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유통관리에 소홀했던 엘지가 최근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유통관리를 하고 있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회사가 브랜드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재 라끄베르, 헤르시나 등 엘지의 다른 브랜드들은 전혀 유통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특정 브랜드에 대해서만 유통관리를 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들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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