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 및 시판부문서 매출 큰 폭으로 감소

▲ 코리아나 로고

국내 3위에 올라있는 굴지의 화장품사인 코리아나화장품사의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코리아나는 해마다 높은 성장율을 보여왔을 뿐만 아니라 무차입 경영이라는 매우 건실한 경영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내 화장품 선두기업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코리아나 화장품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던 직판 조직이 다른 국내 화장품사들이 직판과 방판 시장으로의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조직의 상당수가 스카웃돼 넘어가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이 같은 타격에 영향을 입은 코리아나는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상반기 동안 직판에서 1,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70% 정도의 달성율 밖에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직 이탈 여파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직판 유통에 대한 신뢰도를 간접적으로 높여주고 지원해 주는 시판유통의 경우에도 지난해 말 시장에서 제품의 초과공급 등의 이유로 가격이 무너지면서 심한 타격을 받았다.

때문에 시판부문의 올해 매출의 경우에도 지난 상반기 동안 총 17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으나 50% 수준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사상 최악의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의 누계 실적에서도 직판부문에서의 목표 대비 달성율이 70% 수준이고 시판부문에서도 상반기와 비슷한 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회복 기미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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