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유통, 국문표기 없고 CK one 로고 흐릿 등 문제 제기

▲ 옥션 로고

향수업체 더 유통이 수입해 국내 백화점과 화장품전문점에 판매하고 있는 캘빈클라인 씨케이원(100ml)의 가짜 제품이 버젓이 옥션 사이트에서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유통에 따르면 옥션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경우 △ 패키지에 국문표기가 부착돼 있지 않고 △ 패키지 중앙에 위치한 CK one 로고가 흐릿하고 번져 있으며 △ 바틀 중앙의 로고 또한 진품이 실버 톤인데 반해 어두운 그레이 컬러로 돼 있다는 명백한 가짜 향수라고 줍장하고 나섰다.

특히 향의 지속도가 20여분 정도로 정식 수입,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비해 훨씬 짧다며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더 유통은 지난 9월 22일 서울식약청 감시과에 이번 사건을 조사 의뢰한 상황이며 오늘(9월 25일) 중으로 옥션에 가짜 향수를 공급한 미코스메틱을 관할소재지인 부천경찰서에 고소할 계획이다.

더 유통 장경환 이사는 "불법향수 공급업체를 알아본 결과 주소지가 불투명하고 연락도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불법수입향수의 근절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션은 그 동안 총 3차례에 걸쳐 캘빈클라인 씨케이원 제품을 시중가격보다 45% 할인된 가격으로 총 1,200여개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앨콜 4차 공동구매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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