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편 논문 발표-박람회 등 성공적 평가

▲ IFSCC 로고

세계화장품과학자의 대축제인 ‘IFSCC 컨퍼런스 서울’이 흥분과 감동의 폐막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지난 22~24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치러진 IFSCC 컨퍼런스 서울이 학술발표회, 박람회 등의 성공적인 평가와 더불어 개·폐막식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맘껏 뽐낸 후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먼저 사상 유래없는 137편의 논문이 대거 접수되면서 국내 화장품산업의 현주소를 세계 속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신임 IFSCC회장에 대한화장품학회의 김창규 회장이 선임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6개국에 한해 임명되는 상임이사국의 선정이 거의 확실시됐고 오는 2016년 콩그래스의 유치에 있어서도 경쟁상대인 영국에 대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등 다방면에서 뜻깊은 대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회 성격상 가장 주목도가 높은 학술대회의 경우, 137편의 논문이 신청된 점은 물론 국내 논문이 73편이나 제출된 점도 국내 화장품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아울러 개막식과 폐막식에서의 가야금 연주, 대취타, 택견 및 고유무술시범, 소리마당,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진도아리랑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수백명의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 사전 등록한 참가자는 모두 320여명이었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약 60명이 추가 등록해 총 380여명이 이번 IFSCC 컨퍼런스에 참여했으며 학생과 초청손님을 합치면 47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최초 예상하던 500~600명에는 못미치는 인원으로 SARS와 경기침체 등 각종 행사 저해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따라서 최소 400명의 등록참가자를 행사 손익분기점으로 예상하던 주최측이 비용적인 측면에 대해 고심을 하는 우여곡절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공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IFSCC 컨퍼런스는 이윤을 남기기 위한 행사라기보단 학술행사이기 때문에 일정액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이 결코 행사 자체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학술대회라는 관점에서 이번 IFSCC 서울 컨퍼런스는 최고의 성공을 거두어 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발생한 손실분에 대해서는 협회 이사회차원에서 일차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손실액은 협회장인 태평양의 서경배 사장이 전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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