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법 제정, 자격증 신설 각 기관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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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은 25일, 청와대 앞 길에서 피부미용자격증 신설과 법 제도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시위에는 협회 이사진 및 임원, 각 지회 지회장 등 70여명이 참가해 피부미용자격 신설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어 각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피부협측이 이날 주장한 내용과 복지부, 청와대 및 민주당, 한나라당 정책위 등에 제출한 진정서의 골자를 살펴보면 ▲공중위생관리법 내에 피부미용 영역을 신설해 업무의 차별성과 권익을 인정해 줄 것과 ▲어렵게 유치했던 국제행사 데스코 콩그래스를 재유치하기 위해 단체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해 줄 것 등이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집회장소를 방문한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의 배진환 담당 사무관은 “현재 국정감사 중이라 아무것도 장담할 수는 없으나 상부에 보고한 후 피부미용자격증과 관련한 검토를 갖겠다”고 밝혔다.

또 회장단이 직접 청와대로 들어가 면담한 이상구 청와대 보건복지정책 대변인은 “피부미용자격증과 관련된 사안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으며 정부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오후 집회에 참석한 오호석 직능단체협의회 회장은 “피부미용관리사의 독립과 자격증 신설에 적극 동의한다”는 기조발언을 함으로써 직능단체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이날 오후 조수경 회장과 조은자 부회장 등 임원진은 민주당 당사와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박용택의원과 한나라당 이강구 정책위원장과의 면담을 갖고 진정서를 제출한 후 자격증 신설 및 국제행사 유치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하겠다는 대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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