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매출 10% 이상 하락 추세

마트유통의 화장품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트 유통은 그동안 가격이 어느정도 지켜져 온 시장이지만 앞으로 매출 감소가 계속 될 경우 마트 유통에서도 현재의 전문점 시장과 같이 가격 할인경쟁에 뛰어들 우려가 높아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화장품 유통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장품업계의 전체적인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하락하지 않고 있던 마트유통의 판매가 최근 조금씩 하락하고 있어 그 여파가 다른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대형마트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 업체관계자는“그동안 꾸준한 매출을 보이던 마트의 화장품 판매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최근 대형마트에서 화장품 평일매출이 약 10%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불황을 가장 덜 탄다는 마트유통에서 화장품 매출이 10%이상 감소했다는 것은 전체 화장품 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장품 유통 관계자는“마트유통의 매출하락이 계속 이어진다면 거대 자본을 지닌 마트유통이 결국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판매가격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그렇게 될 경우 화장품 시장의 가격질서는 지금보다 더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 않아도 화장품 시장의 가격질서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트유통까지 가격경쟁에 뛰어든다면 다른 유통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이고 화장품 시장의 가격질서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질 것으로 보여 마트유통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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