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대응 등 강력 대응서 공식사과로 돌변

▲ 소시모 로고

게비스코리아가 지난 13일 명예훼손과 관련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이하 소비자모임)에 공식 사과한 속배경에 대해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모임 측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그 동안 진상규명과 오류에 대해 인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 보다 강력한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본지 9월 4일자 기사 참조>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해온 게비스코리아가 갑작스럽게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게비스코리아 측은 "이번 공식 사과는 당사가 소비자모임을 비롯한 소비자단체들의 제역할과 기능을 잘못 인지하고 오도한 부분에 대한 것"이라며 "결코 소비자모임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모임의 개인을 상대로 한 법적 소송에 대해 소비자모임 측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만큼 공식사과 단계에서 민, 형사성 소송을 취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조만간 감사결과에 따라 진실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게비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업계에서 소비자모임을 상대로 한 당사의 강력한 대응방안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카 컸던 게 사실"이라며 "로뎀화장품의 주력 판매경로였던 홈쇼핑 판매중지로 인한 영업손실 규모가 1백억원에 달할 정도로 피해규모가 큰 만큼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미 게비스코리아는 CJ홈쇼핑에서의 로뎀화장품 재판매를 위해 CJ 측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신규 진입도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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