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공법이용해 용기내 잔존 산소 제로화 추진

방부제 논란으로 뜨겁게 달구었던 화장품 시장이 식어가면서 국내 굴지의 충진 전문업체가 세계 최초로 화장품 용기 내 잔존산소 제로에 도전한다.

특히 이 같이 잔존 산소가 용기 안에서 없어짐에 따라 화장품의 보관을 더욱 길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천연물을 원료로 이용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앞으로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화장품에서 내용물이 변질되는 것은 내용물을 용기에 넣으면서 산소가 남아있거나 아니면 사용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공기 중의 산소에 노출되면서 나타나고 다른 하나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돼 변질을 시키는 게 주범이란 것.

따라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씨디알주식회사(대표 최희진)는 최근 이 같은 화장품 변질의 주요 요소인 용기에 화장품 내용물을 넣으면서 산소 잔존량을 극소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현재 씨디알은 이번 주까지 이 같은 무산소 생산라인에 대한 설치를 끝내고 이달말가지 시험 가동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씨디알측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화장품 용기에 내용물을 담는 과정에서 약간이나나 산소를 남겼으나 특수 공법을 이용해 용기 내의 잔존 산소량을 제로에 이르게 해 무방부제 도는 미량의 방부제만 사용해도 방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씨디알측은 이 같은 용기내 잔존 산소량 제로와 함께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 포장기법을 활용해 밀폐성과 차광성을 한층 높여 방부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같은 공법을 이용할 경우 비타민 류의 화장품이나 순 식물성 추출물 등 극도의 보존성이 요구되는 기능성화장품에 적용이 우수하고 나머지 색조제품이나 에센스, 세럼, 로션, 스킨, 클렌징, 샴푸, 린스, 염모제 등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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