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지 ‘헤드&숄더’ 연구결과서 밝혀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50% 이상이 두발에 비듬 및 비듬 관련 증상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P&G가 최근 총 43,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비듬이 있다고 답하거나 자각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비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50% 이상이나 돼 두발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세계 1위의 비듬 클리닉 시스템 헤드&숄더의 연구에 따라 밝혀진 것으로 헤드&숄더는 최근 오픈한 자사 웹사이트의 회원 가운데 총 43,470명을 대상으로 약 한달간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듬이 있다 35%, ▲두피가 가렵다 34%, ▲두피가 건조하다 11%, ▲두피에 유분이 많고 기름지다의 중복응답 17% 등으로 응답해 약 50% 이상이 비듬으로 고민하고 있거나 비듬 관련 증상을 겪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결과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비듬의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은 75%가, 스페인과 러시아는 약 70%가, 미국, 영국은 이보다 약간 낮은 60%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답해 경제적인 선·후진국에 크게 관계없이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이 두발의 비듬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P&G의 박은영씨는“비듬은 일종의 두피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시적으로 두피가 과도하게 벗겨지면서 가려움증을 수반하는 증상으로 두피의 말라세시아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재생되면 비듬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사에 따르면 비듬을 경험한 일이 있는 성별 비율은 남녀가 거의 비슷한 편이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특히 16~17세의 청소년들과 성인층에서 더욱 자주 발생하며 65세를 넘은 노인이나 어린이가 비듬을 갖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비듬은 비듬 샴푸를 사용함으로써 쉽게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듬 샴푸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비듬 인구 비율보다 훨씬 낮은 편으로 이는 비듬 샴푸의 화학적 성분이 너무 강해 머리결을 뻣뻣하게 만든다는 선입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은영씨는 “일부는 자신이 비듬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는데 이것은 비듬 샴푸의 사용이 자신의 비듬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이며 또한 대부분의 비듬 샴푸 및 비듬 치료제의 광고에서 어깨에 하얗게 비듬이 떨어진 모델이 등장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상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심하는 것도 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헤드&숄더에서 실시한 모발 상태측정 이벤트에서 비듬이 측정된 여자친구를 놀리던 남성의 두발에서 훨씬 많은 비듬이 나온 사례는 머리를 지나치게 자주 감거나 또는 자주 감지 않아서 비듬이 생긴다는 고정관념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는 예”라며 “심한 두피질환이 아닌 가벼운 비듬현상은 적절한 샴푸의 사용으로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비듬을 치료하는 개념으로 의약품만을 선호할 필요는 없다”고 박은영씨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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