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브랜드 연계 집중 이벤트 마련

인터넷 전문 쇼핑몰의 이벤트가 특정 브랜드에 힘실어주기로 방향을 잡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 또는 새해맞이 이벤트로 마련된 주요 쇼핑몰업체들의 이러한 행사는 해당 제조업체에게는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쇼핑몰상 가격질서를 유지하는 계기로, 쇼핑몰업체에게는 제조사와의 파트너십를 강화하는 발판으로 여겨지고 있다.

몰인몰 형태로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플러스천은 내달 18일까지 엔프라니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이벤트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플러스천 측의 제안에 의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매출 대비 기본 판촉지원물량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기간 동안 엔프라니 제품을 구매한 회원에 한해 세븐라이너, 버버리 숄, 순금 돼지 핸드폰줄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우수 제품사용후기에 대해서도 사은품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플러스천의 마케팅 관계자는 "이러한 브랜드 연계 이벤트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해당 제조업체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계 이벤트 대상 브랜드의 경우 제조업체가 요구하는 가격할인 마지노선을 지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체리야도 신년 대박 이벤트에 아이오페와 이니스프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달 26일까지 아이오페와 이니스프리를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테크노마린, 티파니 명품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한편 구매금액이 가장 높은 순으로 백화점 상품권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쇼핑몰업계의 한 관계자는 "플러스천이나 체리아의 경우 3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여인닷컴의 공격적인 할인경쟁과 달리 어느정도 가격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브랜드 홍보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