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조합 강현송 이사장 새해 계획 밝혀

"정도경영을 통해 화장품 유통질서를 확립, 화장품조합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시장질서 유지에 힘쓸 것입니다. 특히 중소 화장품업계를 대변하는 조합으로써 대정부 건의 활동을 강화해 정부의 각종 지원도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2004년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공업협동조합 강현송 이사장의 의지다. 강 이사장은 무엇보다 사업단체로서의 원기능과 충실한 역할 수행을 위해 조합원들의 참여의식과 결속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시절을 능가하는 경기침체로 인해 중소 화장품기업뿐만 아니라 전체 화장품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2003년 한해를 돌아보며 강 이사장은 "계미년 한해에는 한방화장품이 붐을 일으키면서 화장품의 한 장르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며 서구에서 불어온 웰빙 트렌드로 천연성분 자연주의 화장품이 부각되기도 했지만 불황의 여파로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화장품조합의 경우 화장품원자재 등 연관업종의 회원사 영입을 적극 추진했으며 특히 공동사업을 꾸준히 확대, 조합의 흑자경영기조를 정착시킨 한해로 평가했다.

강 이사장은 "수익부문보다 실질적인 회원사 경영지원 사업과 결속력 강화라는 조합의 제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라면서 "2004년 새해에도 화장품조합이 업계를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과 중소 화장품업체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2004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소 화장품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화장품조합 회원사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정도경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날로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개성과 차별화 및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욕구에 발맞추어 고품질,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회원사에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품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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