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바르고 운동하기 새 개념 판매방식 도입

▲ 태평양 로고

태평양 백화점 판매사원들이 옷을 벗었다.

보통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 장소는 고객들의 출입이 잦은 1층과 2층에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사원들은 깔끔한 정복차림의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고 있지만 지난 1일부터 태평양 판매사원들의 복장이 모두 바뀌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태평양이 이달부터 웰빙 컨셉과 여성 고객들의 이너뷰티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브이비슬리머라는 기존의 방판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강식품과 헤라 디자이너제품을 접목하면서 먹고 바르고 운동하기라는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 판매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 장소에서 건강식품까지 병행해 판매하는 것은 국내 백화점 사상 처음으로 있는 하나의 커다란 변화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전국 모든 백화점의 태평양 판매직원들은 오는 5월말까지 두달 동안 정복 차림의 유니폼을 벗어버리고 운동복 차림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근무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새로운 개념의 판매방식은 커다란 호응은 얻고 있지 못하지만 매점당 일 평균 10여개의 제품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시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화점을 찾은 한 고객은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 장소에의 직원들이 정복 차림의 옷을 입지 않고 근무하고 있어 다소 특이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고 "특히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결합 그리고 더 나아가 운동까지을 하라는 캠페인은 정말 특이하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태평양은 "처음에 백화점이 이 같은 새로운 개념의 판매 방식을 도입할때 백화점 측이 난색을 표명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선적으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동의를 얻어냈으며 이어 롯데백화점 측도 동의해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태평양 측은 "이들 근무사원들의 옷 차림은 두달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6월부터는 다시 정장 차림의 하복 유니폼을 입고 근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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