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학술세미나·기자재박람회, 관람객·참여업체 ‘성공적’ 평가

국내 피부미용업계의 최대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13일까지 전국 피부미용인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린 제17회 피부미용 학술세미나 및 기자재 박람회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한국피부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의 주최로 이틀간 진행된 이번 세미나 및 박람회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에 걸친 학술세미나와 피부미용실기대회, 메이크업실기대회를 비롯해 발반사 마사지, 네일아트대회 등 각 미용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됐으며 행사 기간 중에는 관련업계가 부스 참여를 통해 자사의 제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했다.

피부협의 조수경 회장은 “국내 어려운 경기와 여건 속에서도 피부관리 등 여성 전문직은 유망직종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발전된 국내 피부미용산업을 전국 피부미용인들은 물론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조 회장은 “조만간 염원이던 피부미용전문제도가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통해 신설될 것을 확신한다”며 회원들을 격려하면서 이번 대회의 의의를 갈음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틀간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21C의 경영&마케팅(손영유), Skin&Hormone(김훈), 아로마를 이용한 스톤테라피(오치화), 전세계 SPA트렌드 및 웰빙아로마 마사지(변미애) 등이 주제로 발표돼 현업에 종사하는 피부미용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기자재박람회에는 총 100여개의 부스에 65개 업체가 참가해 각종 화장품과 피부미용기기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실제 판매도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특징적으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 피부미용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서울대, 경문대, 새서울생활과학고 등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위해 대거 몰려들었으며 이들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피부협의 한 관계자는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부스참여와 협찬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힘입어 관람객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피부미용업계의 숙원인 자격신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행사 후부터는 이를 앞당기기 위해 협회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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