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김한준 마케팅 이사, 기업정신 살린 업무 실현할 것

▲ 참존 로고

“개발, 영업, 경영지원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마케팅 부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 1월부터 참존화장품의 새로운 마케팅실 총괄 책임자로 취임한 김한준 마케팅 이사는 부서의 역할 및 향후 진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업무를 제품의 광고·홍보 전략과 판매, 사업 계획 수립 등에 국한해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참존의 마케팅실은 회사 각 부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한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이사의 의지다.

그는 “앉아서 기획하는 마케팅은 영업현장, 그리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 영업전략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숙지하고 이를 마케팅에 도입해야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참존 모터스, NC1 등 다각화 전략에 따라 설립된 계열사들과의 업무 협의가 필요한 실정이며, 따라서 향후 본사와 계열사가 각 사업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사를 직접 찾아가 상호 추진 업무를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참존의 기업 정신과 향후 과제를 참존이 발행하는 계간 사외 매거진 ‘참좋은’에 빗대어 설명했다.

“창간 7년째를 맞는 ‘참좋은’지는 제품 소개나 광고에 치중한 여느 사보나 미용지, 패션 잡지와는 달리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약 1/3 가량의 지면을 할애해 싣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독자층도 회장님이 십여년간 진행하고 있는 참존 고객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이 약 80%를 차지하는 문자 그대로의 소비자 생활 잡지입니다”

이 같은 실용주의, 소비자 최우선 주의는 참존의 사업 방향에 그대로 적용, 최고의 기초 화장품을 만들기까지 색조화장품을 생산하지 않겠다는 ‘고집 아닌 고집’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참존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각종 광고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빅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모델=화장품사’의 판매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비용 및 지속성에서 비효율적”이라는 그는 “프랑스의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어렵게 수소문해 알바트로스, 디에이지 광고를 만들었고 생각보다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참존의 광고는 대한민국광고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케팅 부서의 허브화라는 진보적인 의식과 전통의 기업 이념을 고수하는 고집을 적절히 융화시키려는 김한준 이사의 의지와 다변화 시기에 돌입한 참존이 맞물려 맺을 결실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한준 이사는 참존의 상품 개발, 광고, 사외보 제작 등을 담당하는 N4의 대표이사를 맡아 오다 지난 1월 참존의 조직 개편과 함께 확대 편성된 마케팅실 이사로 부임했으며, 현재 N4 대표와 참존 마케팅 이사직을 중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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