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 대한 반감으로 가격할인 가능성 제기

▲ 태평양 로고

태평양 대리점이 선별적으로 모집 중인 F숍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전문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F숍은 기존 전문점을 대상으로 그동안 태평양의 정책과 부합되는 전문점 중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전문점을 대상으로 F숍 가맹 의사를 타진해 모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F숍의 가맹점 모집이 가맹을 희망하는 전체 전문점이 아닌 태평양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선별된 전문점을 대상으로 F숍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 대리점으로부터 F숍 가맹점 제의를 받지 못한 일부 전문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렇게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전문점의 경우 그동안 태평양에서 추진하던 시판 유통 정책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영업을 해오던 전문점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F숍 가맹점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태평양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일부 전문점에도 아직까지 F숍 가맹점 제의가 들어오지 않고 있어 자신들 역시 F숍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냐며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전문점들의 모습에 대해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F숍의 정확한 형태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 성공여부마저 불확실한 상태에서 이들이 이렇듯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화장품 업계를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태평양에서 시행될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었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F숍 가맹점 제의를 받지 못한 전문점들이 F숍 가맹점 대상에서 누락된 것으로 결정될 경우 일부 전문점에서 태평양에 대한 반발심으로 태평양 제품에 대해 가격을 낮추어 판매하는 등 유통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며 "따라서 F숍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전문점의 반발심을 가라앉힐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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