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어 까르프에도 입점 계획

▲ 한불화장품 로고

한불화장품이 마트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한불화장품은 시판유통의 신유통 사업부에서 벤더를 통한 간접거래 방식을 가져왔으나 올 4월에 마트유통 전담팀을 만들어 강시균 차장을 팀장으로 발령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따라서 한불 마트팀은 지난달 롯데마트 등 마트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갖고 국내 3-4개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적인 직거래 방식의 화장품사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불화장품은 이달(8월)들어 롯데마트의 신규 오픈 점인 병점점에 매대 설치 및 제품 선정등을 마무리하고 처음으로 직거래 방식을 도입한 마트 진출을 시작했다.

이 같은 초기 진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에 따라 한불화장품은 앞으로 롯데마트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입점 수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불화장품은 까르프에 대한 공략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어느정도 까르프 측과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에 빠르면 이달안에 서울지역에 위치한 매장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한불화장품은 마트 시장에서의 제품은 별도의 독자브랜드를 만들어 공급하기 보다는 현재 한불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모든 브랜드 가운데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품목만 선정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시균 팀장은 "현재 전문점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마트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연간 8,000억원대 시장으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를 무사할 수 없는 것이 제조사의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강 팀장은 "로레알이나 가네보 등 굵직굵직한 수입사들도 마트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마트 시장을 수입사들에게 빼앗길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사들도 마트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