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소비자들에 안성맞춤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맞춤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이미 맞춤 화장품 시장이 자리잡아 각 개인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공급함으로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국내에는 압구정동 아모레 갤러리 2층에 맞춤 화장품이 선보여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 갤러리가 제안하는 맞춤 화장품은 아직까지는 색조 메이크업에 제한되어 있지만, 개인 피부 상태 측정과 색채 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한 개인 색채 디자인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컬러를 선택해주기 때문에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2층에 올라서면 메이크 업 랩(Make-up Laboratory)이 가장 눈에 띄는데 퍼스널 칼라를 맞춘 뒤에는 10분~15분 정도면 즉시 랩에서 연구원들이 자신만의 색조를 만들어 낸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화장품을 바로 집에 가져갈 수는 없다. 품질 평가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량의 샘플만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택배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와 관련 아모레 갤러리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잡지 홍보와 연예인 협찬 등을 통해 은근히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맞춤 화장품에 제공되는 내용물이 시판에 나와있는 아모레 제품들을 섞어놓은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전혀 다르다며 맞춤 색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화장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완성 날짜와, 이름까지 새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들이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해 특별한 날에 선물하는 경우도 종종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 갤러리 2층에서 맞춤가능한 메이크 업 제품은 모두 5가지- 메이크 업 베이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루즈 파우더, 립스틱, 아이 섀도우이며 가격은 립스틱 5만원, 파우더나 파운데이션은 10만원에 맞춤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