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사 근무 경력-사외이사 경력이 발탁 배경

▲ LG 생활건강 로고

엘지생활건강이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대표이사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사실 지난달 말부터 엘지생활건강에 대한 인사가 발표된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며 특히 대표이사의 경우에는 최석원 대표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계속 미뤄져오다 이달 하순쯤부터 외부에서 영입된다는 설이 나돌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새 대표이사에는 지난 29일 공식적인 발표와 같이 이때 이미 해태제과에서 근무해온 차석용 사장이 내부적으로 내정돼있었으나 해태제과에서의 업무처리 등을 마무리하기 위해 공식적인 발표를 미뤄왔었다.

때문에 차석용 신임 대표는 구조조정과 기업 인수 합병 전문가라며 앞으로 엘지생활건강이 그동안 수차례 나돌았던 것과 같이 외부 매각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해태제과와 엘지생활건강과는 사실상 기업이 처한 환경이 서로 다르고 굳이 제3자에게 매각을 강행한다면 최석원 대표를 유임시키며 별도의 팀을 만들어 추진하거나 혹은 금융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임 차석용 대표 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엘지 매각설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엘지측은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발탁 배경을 정확하게 밝히고 있진 않지만 우선 차 대표가 브랜드 메니저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글로벌 회사인 피앤지에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등 동종업계 근무 경력이 발탁 배경이란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엘지생활건강이 현재 과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벗어나 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사가 필요했기 때문에 발탁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엘지가 글로벌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깊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게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신임 차 대표의 경우에는 그동안 엘지생활건강의 사외이사를 맡아왔기 때문에 엘지생활건강의 문화나 또는 장단점 등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이글어 나갈 수 있다는 개인적인 장점도 대표이사에 발탁된 배경이란 분석이다.

신임 차 대표의 행보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므로 아직은 섣불리 판단할 수 는 없지만 그룹으로부터 많은 퍼포먼스를 받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변화에 새로운 시가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무엇 보다 엘지가 세계적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글로벌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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