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성장세 보일 것"


고가 수입화장품 찾는 소비자 적지 않아
수입화장품 비중이 점차 커질 것 예상

<국내 화장품 시장은 지난 80년 후반부터 본격적인 개방화가 이루어지면서 짧은 기간 큰 성장세를 만들어 왔으며 어느덧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특히 올해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시기로 유통경로의 확산과 안정이 교차하는 과도기로 평가된다. 이에 본지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협상으로, 또다시 새로운 시장 변화가 예상되는 2007년을 전망하기 위해 국내외사들과 각 유통경로별 설문을 진행했으며 이를 기초로 2007년 시장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드럭스토어는 내년 성장이 예상되는 화장품 유형으로 기능성화장품을 꼽았으며 응답자 대부분이 내년 화장품 경기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본지가 최근 국내 드럭스토어 매장 점주 및 대표들 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유형을 기능성으로 꼽은 이들이 14명(70%)이었으며 닥터라고 답한 응답자는 3명(15%), 한방과 바디, 두발 각각 1명(5%)씩 이었다.
 
또 지난해보다 올해 화장품 경기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이는 1명(5%)이었으며 이를 제외한 19명(95%)이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빠졌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내년 화장품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자 중 5명(25%)이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4명(20%)을 제외한 11명이(55%)이 나빠지거나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성장한 곳으로는 응답자 20명 중 15명(75%)이 국내사를 꼽았으며 수입사가 성장했다고 응답한 이는 5명(25%)이었다. 그러나 내년 성장 예상에서는 다소 변화를 보이며 국내사 성장을 예상한 응답자는 5명이 준 10명(50%)이었으며 기타 1명(5%)을 제외한 9명(45%)이 수입사의 성장을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 이유는 드럭스토어가 최근 화장품의 비중을 늘리며 수입사 화장품을 대거 매장에 입점시키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한 드럭스토어 점주에 따르면 “최근 드럭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들 중 고가의 수입화장품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아 수입화장품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성장이 예상되는 유통경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5명(25%)이 홈쇼핑을 꼽았으며 전문점과 인터넷을 각각 4명(20%)이, 마트와 백화점도 각각 2명(10%)이, 드럭스토어라고 예상한 이들도 3명(15%)에 달했다.
 
반면 초저가 브랜드샵에 대한 내년 전망은 응답자 15명(75%)이 하락을 점쳤으며 나머지 응답자 5명(25%)이 금년과 동일하다고 답해 성장을 예상한 이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한편 이번 본지 설문조사에는 GS왓슨스와 CJ올리브영, W-store, 온누리약국체인 매장 점주 및 부점주 2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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