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 입점 목전...발걸음 바빠

지난 2006년 12월 중순에 런칭한 파라코의 해피앤코가 드럭스토어 입점을 목전에 두고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어, 국내 캐릭터 화장품의 첫 성공을 보여줄 것인가에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해피앤코 코스메틱은 디앤샵과 인터파크, YES24와 알라딘의 종합쇼 핑몰 4곳과 체리야와 여인닷컴 화장품 전문 쇼핑몰 등 온라인을 통해서만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해피앤코 코스메틱이 현재 두 곳의 드럭 스토어를 물망에 두고 가격 조정 과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유통다각화로 국내 첫 캐릭터 화장품 성공 사례를 기록할지 기대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발랄한 해피앤코 캐릭터의 이미지를 살려 비쥬얼머천다이징(VMD)에 역점을 두고 오프라인 매장내의 다른 일반 화장품 판매대와 차별화에 주력함으로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이미 여러 번 시장실패를 경험한 캐릭터 화장품 브랜드에 파라코가 다시 주목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문영주 상품개발 본부장은 바비코스메틱의 리뉴얼 과정 중에 “즐겁고 경쾌한 해피앤코 브랜드에 주목한 바, 이에 해피앤코라는 캐릭터의 화장품 부분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며 밝혔다.

또한 백지선 마케팅팀 차장은 “어린이용 색조 전문 브랜드로서의 파라코가 토탈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연령대를 위한 브랜드가 필요했다”며, 이에 해피앤코의 런칭으로 “10대를 위한 바비코스메틱에서 20대를 위한 해피앤코까지 파라코의 대상 소비자 영역을 넓혀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캐릭터 브랜드로서 가지는 장점에 대해 “기존의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또한 초기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본부장은 “이러한 캐릭터 브랜드 인지도가 초기 성장에는 도움을 주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품질력이 기반되어야만 한다”고. 
 

따라서 화장품 업계에서 다년간을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력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는 이들은 품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톡톡튀는 제품들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특히 스킨 베일틴트 제품와 같은 소비자 트렌드와 생활의 변화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킨 베일 틴트는 낮과 밤에 모두 사용가능한 피부색 보정 제품으로 “남자친구와 여행 시, 쌩얼을 보여줄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탄생했다”며, “밤에는 맨얼굴로 자야한다는 발상을 뒤집고, 밤에도 뽀샤시한 얼굴을 연출해 주는 재미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해피앤코의 성장을 위해 “고품질의 특수 기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롱런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힌 이들은 기존 해피앤코 브랜드 매니아를 중심으로 해피앤코 백화점 매장, 로드샵, 쇼핑몰 등 유통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발판을 다지겠다는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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