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산업계의 적극적 동참 강조해


▲대한 화장품 협회 서경배 회장(현 아모레퍼시픽 회장)   © 데일리코스메틱
10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 화장품 협회 제 62회 정기 총회에 참석한 서경배 회장(대한 화장품 협회장/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통해 2011년 화장품 산업의 방향을 전망해 봤다.


 

서경배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에게 2010년은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연간 수출액이 7억 달러는 넘어서는 성장 등 좋은 기회도 있었고 작게나마 (화장품 사업을)새로 시작하는 분들이 수출 등 시장 개척(중국 및 아시아 신흥국 등)들이 많았던 한해 였다"고 2010년을 평가했다.


 

지난 2010년은 한국화장품 산업에 국제적으로는 한-EU FTA 타결, 국내에서는 많은 제조업자, 수입자 등으로 인한 과다 경쟁의 심화로 어려움이 겪었다. 반면,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에 알려져 우리 화장품이 더욱 더 국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 한해였다.


 

한국 화장품 산업에 있어서 2011년은 그다지 녹녹치 않아 보인다. 환율과 국제 원자재 시세 불안 등의 대외적인 여건과 FTA(Free Trade Agreement/자유무역협정)등으로 인한 무역환경의 변화 등이 한국 화장품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세계수준의 국제 경쟁력 확보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서경배 회장은 "현재 국내에서 수입화장품의 비중이 40% 이상 육박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든 회원사들과 함께 연구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환경속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세계수준의 국가 경쟁력을 갖추는데 우리 협회는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경배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010년 협회에서는 재단법인 대한 화장품 산업연구원을 설립했었다"며 "이 연구원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기술 연구 개발과 화장품 관련 산업 육성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회장은 "관련제도의 국제화를 위한 화장품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됐다"며 "하루 빨리 법 개정이 완료되야 우리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더욱 강화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이 모두 함께 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우리 화장품 산업의 중요성을 온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어 화장품 산업이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 화장품 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중국)을 돕고 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에 협력하게 되며 중소기업의 ISO-GMP 구축과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지원 운영회가 운영된다.


 

또한 화장품 법 개정에 대비하여 시행규칙 및 각종 고시가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지며 각종 자율 규약 등을 제․개정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자율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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