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모소 뷰티 아카데미' 재학 3개월째…한국 미용에 깊은 관심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배우러 온 대만 유학생 썸머(Summer)(사진=윤영주기자)

한류열풍으로 한국 연예인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오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고 있다. 지난 19일 이른 오후, 강남에 위치한 에르모소 뷰티 아카데미에서 메이크업과 헤어 과정을 배우고 있는 대만 유학생을 만났다.

 

   한국에 유학 온지 3개월 된 유학생 썸머(30)는 유학 오기 전 대만 방송국에서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했다. 그녀는 대만에서 한류가 유행하면서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스타일을 배우고 싶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한국에 유학을 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대만에서 다니던 회사가 명동 쪽에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어서 오게 된 것도 있지만, 한국 연예인들이 대만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배우고 싶었고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 오게 됐다.”

 

-한류가 메이크업 쪽에 유학을 오는데 실제로 영향을 미치는지, 주변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한국에 오기 전에 방송국에서 일했는데 일하다 보면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원하는 연예인들이 있었다. 또한 주변에서도 메이크업 쪽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에 오고 싶어한다.”

 

-한국과 대만의 메이크업 스타일 중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

“한국 메이크업의 경우 누드 톤 메이크업이 강세를 띄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는 느낌을 선호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대만은 좀 더 컬러를 많이 사용하고 강한 메이크업을 한다.”

 

-대만에서는 한국 연예인 스타일 중 누구를 선호하는지

“여자 연예인의 경우 소녀시대를 대부분 좋아한다. 남자 연예인은 슈퍼주니어가 인기 있다

 

-한국 메이크업 스타일을 배울 때 어떤 매체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지

“한국 드라마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한국에서 취직 할 계획이 있는지

“있다. 기회가 있으면 어디에서라도 실전 경험을 쌓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만으로 돌아가면 메이크업 샵을 열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에서 유학생활 환경은 어떤지

언어를 제외하고는 잘 적응하고 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렵다.

 

-주변사람들에게 메이크업을 배우는 방법으로 한국 유학을 추천하나

“지금 여기에서 배우는 것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메이크업과 헤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한국 유학을 추천할 것 같다.”

 

▲에르모소 뷰티 아카데미에서 메이크업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사진=에르모소 제공)

 

에르모소 뷰티 아카데미의 박지연 실장은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과 대만 학생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중국과 대만에서 전문가로써 일하던 사람들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어 유학을 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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