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즐길 생각에 마음이 벌써 들뜨지만  그에 못지않게 휴가지에서의 피부 관리와 장소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여성의 경우 여행 준비품엔 옷가지와 함께 화장품이 필수. 당연히 여행지의 기후와 풍토에 따른 화장품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여행 중  피부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평소보다 햇볕에 노출된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심한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자주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 후에는 피부에 자극이 적고 가벼운 클렌징 워터를  활용하여 꼼꼼하게 지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는 유럽과 미주로 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화장품과 메이크업 룩에 대해서 알아보자.

◇유럽

유럽은 위도36과 경도75이상으로 지역에 따라 기후 차이를 나타낸다. 프랑스, 영국, 스위스, 독일 등의 국가가 속한 서유럽의 경우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여름철은 서늘하고 겨울철은 온화한 날씨를 띈다. 반면 동부 및 북유럽의 여름 날씨는 온난하며 비가 많이 내린다.

유럽의 경우, 여름철 습도는 높지 않지만 햇볕이 따갑기 때문에 장시간 외부에 있을 시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한다. 특히 얼굴 뿐 아니라 드러나는 팔과 다리 발 부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화상을 입는 것을 방지한다.

장시간 여행에도 쉽게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SPF50이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대가 간편한 스틱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파우더를 수시로 사용한다.

평소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비비크림을 활용해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 톤을 깨끗하게 보정한다. 사용 후,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투명 파우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라인을 생략하고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매를 또렷해 보이도록 한다.

입술의 경우, 자외선 차단 지수가 함유된 립 제품을 사용해 입술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저녁식사 또는 공연 관람 등이 있다면 올 여름 유행하는 아이템인 반짝거리는 펄이 들어간 글리터 아이섀도우를 활용해 화사해 보이는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숙소에 돌아왔을 때, 햇빛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붉게 달아올랐다며 쿨링 효과가 있는 마스크 팩을 활용해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미주(괌, 하와이)

맑고 뜨거운 햇빛과 시원한 바다로 인해 여름철 휴양지로 가장 각광받는 곳 중 하나는 바로 괌과 하와이이다.

괌은 열대 기후로 여름철 낮 동안의 온도가 32도를 웃도는 날씨이며 밤에는 선선하다.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장소 중 하나인 괌은 스노쿨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하와이는 5월~10월까지 여름으로 평균 29.4도의 기온을 보인다.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25.6도를 웃돌아 1년 내내 더운 기후를 띄고 있다. 하와이 역시 스노쿨링, 서핑과 같은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괌과 하와이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은 필수다. 또한 과한 색조 메이크업은 어울리지 않으므로 오렌지 컬러의 멀티 틴트 제품을 사용하여 볼과 입술에 생기를 준다.

피부 표현 역시 완벽한 커버가 아닌 가볍게 마무리 한다. 살짝 드러나는 잡티는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또한 브론징 제품을 활용하여 얼굴과 몸에 발라 건강해 보이는 피부 톤을 연출한다. 해변에서는 은은한 파스텔 컬러나 브라운 계열 보다는 블루컬러의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활용해 눈매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블루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줬다면 입술은 누드 톤의 컬러를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내리쬐는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바르고 챙 넓은 모자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