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아모레퍼시픽 신규 입점 예고에 '전전긍긍'

▲ 올 10월 명동에 로드샵 매장을 준비 중인 아모레퍼시픽 방판 브랜드 '프리메라'(사진출처: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국내 로드샵의 '메카'  명동의 주인자리를 놓고 업체 간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기존의 로드샵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명동에 국내 1위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로드샵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 브랜드인 ‘프리메라’의 로드샵을 명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시기는 올 10월 쯤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프리메라 팝업스토어의 성공에 힘입어 로드샵의 접전지인 명동에 단독 로드샵 진출을 결정했다. 이미 백화점 11개 매장을 확보한 프리메라는 이번 명동 로드샵 진출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로드샵 확장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눈썹과 얼굴 잔털 정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로우바를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로드샵 브랜드인 '에스쁘아'와 지난 6월 명동에 3층 규모의 새 둥지를 튼 ‘스킨 79’, 지난 4월 론칭한 미샤의 프리미엄 브랜드 ‘어퓨’ 등도 명동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와 관련, 로드샵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명동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설명하고 “1차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분위기를 살핀 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바로 명동에 진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안다”며 “명동에 자리를 틀어야 로드샵으로써 성공한 브랜드로 인식 받기 때문이다. 매출 역시 신사동에 비해 명동이 월등히 높고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명동이 로드샵 매장으로 포화 상태라고 밝히고 “신규 브랜드들이 화장품편집매장과 수입 브랜드들의 단독 로드샵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기는 하나 너무 포화상태라서 자칫 잘못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며 “치밀한 계획 속에 명동 입점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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