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양점, 담당직원 휴가 핑계… 보건소 현장점검 회피

▲ 미샤 홈플러스 가양점이 가격표시제 위반 사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사진설명: 가격 표시제를 위반한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가양점 내의 미샤 매장)

미샤가 가격표시제 위반에 이어  해당 직원이 자리에 없다는 이유를 대며 발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서 보건소가 가격표시제를 위반한 미샤 매장 점검을 나간 뒤 이와 같은 사실을 본 매체(데일리코스메틱)에 알려왔다.

강서 보건소 의약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본 매체의 기사를 접한 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가양점에 있는 미샤 매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매장에 있던 점주가 당시 근무하던 직원이 휴가라서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강서보건소 관계자가 재차 사실 확인을 하자 미샤 점주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며 현재 매장의 가격대를 보면 알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는 것.

이와 관련, 강서보건소 의약과 홍미영 주무관은 현재 내부적으로 조사에 대한 결론을 논의 중이다고 밝히고 “본건의 경우 언론사가 취재를 해 보도한 사실인 만큼 신중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다”며 “해당 미샤 점주의 말대로 당시에 근무하던 직원이 휴가에서 돌아오면 사실 확인을 한 뒤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 매체가 가지고 있는 사진 등 증거자료가 필요하면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며 “기사만큼 확실한 증거자료가 없지만 만약에 필요하면 요청할 것이니 제공해 달라”고 협조를 본 매체에 구했다.

한편, 본 매체는 미샤 홈플러스 가양점이 지난 10일 미샤데이를 맞아 20% 세일판매를 하면서 기존 가격을 그대로 제품에 표시한 체 영업해 가격표시제를 위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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