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오겔」에이아이(AI) 썬크림 전량 회수 조치

영국의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Glaxo Smith Kline)의 화장품 브랜드 「피지오겔」의 자외선차단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이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에 따르면 식약청에서 검사한 것이 아닌, 회사(본사) 자체로  검사한 결과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에서 발암물질 니트로스아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 니트로소아민이 검출된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 제품 (사진=지피오겔 홈페이지)

판매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측은 발암물질이 검출 사실을 시인하고, 제조일자에 상관없이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전 제품을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GSK 홍보팀 관계자는 “제품이 출시 된지는 2년 정도 지났으며, 발암물질 검출 시점부터 빠르게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현재 GSK 측은 병의원과 도매상을 대상으로 문제의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이어 GSK 관계자는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제품이외에는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게 아닌 성분들 간의 화학작용에 의해 발생한 물질”이라며 “동물실험에서 장기간 투여 시 위험이 보고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사람에게 영향을 준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검출된 니트로스아민(nitrosoamine)은 채소․과일․음료수에 들어 있는 질산염은 체내에서 환원돼 아질산염이 되고, 이것이 식품 내의 아민, 아미드류와 함께 위내에서 반응해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들 중 300가지가 동물 발암 테스트를 실시해 대략 90%가 발암물질이었으며, 그중 위암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한편,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은 보습력과 진정 효과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병의원 전용 제품으로 처방전 없이 가까운 피부과․소아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용량 : 50ml, 100ml.  가격: 20,000 ~ 40,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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