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터뷰] 아모레 '일리'PM 송경래과장

▲ 아모레퍼시픽 김효선 과장은  신개념 한방 안티에이징 바디케어 브랜드 「일리」와 관련해 인삼 꽃향기 담아 기존 한방제품 한계 넘어선  제품으로 보습뿐만 아니라 탄력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사진설명: 일리 바디크림)

“「일리」(illi)는 국내 최초 안티에이징 전문 바디 브랜드로 얼굴 피부와 같이 몸의 피부의 노화를 막아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일리」PM 송경래 과장은 지난 2일 본 매체(데일리코스메틱)와 만난 자리에서 “왜 소비자들이 일리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와 같이 밝히고 「일리」에 대한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 송 과장은 일반적으로 바디케어 제품하면 보습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다반사라고 밝히고 “일부 브랜드에서 안티에이징 제품이 간혹 나오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브랜드화 해서 출시된 제품은 처음이다”며 “소비자들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부역시 노화되는 것을 싫어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만든 것이 바로 「일리」”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한방소재 제품들에 대해 효능이 있다고 믿는 반면 향기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 일쑤다. 특히 바디제품의 경우 하루 종일 몸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향기가 난다면 좋은 효능의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외면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한방에 해결한 제품이 바로 「일리」이다.

송경래 과장은 바디케어 제품은 향기가 효능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브랜드 제품은 인삼, 콩, 녹차, 동백의 4가지 한방성분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다. 따라서 자칫 향기 까지 기존의 한방향기나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제품의 향기는 금산 인삼 꽃향기다. 인삼은 꽃이 핀다. 그 꽃의 향기를 모아 제품에 담았다. 임상 실험에서도 향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남성들의 만족도가 여성들 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인터뷰 동안 기자의 눈에 띄인 것은 「일리」의 로고이다. 타 한방제품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과장은 「일리」의 로고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히고 “피부노화의 현상은 탄력, 보습, 피부톤, 각질 등으로 나타난다. 4개의 막대는 이 제품을 사용한 뒤 탄력, 보습, 피부톤, 각질 등이 100%에 가깝게 도달했다는 것을 형상화 한 것이고, 다른 의미하나는 「일리」를 영문으로 표기하면 illi가 된다”며 “이 두 가지 의미를 하나로 합한 것이 지금의 로고이다”고 설명했다.

「일리」는 가족 바디케어 제품이 아닌 성인 여성 개인을 위한 프리미엄 바디케어 제품이다. 안티에이징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주요 타켓층 역시 피부노화를 케어해야할  35~45세 이다. 따라서 가격대 역시 기존 「해피바스」보다 로션 기준으로 4000원 비싼 2만 원 선이다. 판매처 또한 대형 마트 또는 백화점 내 마트이다.

이에 대해 송 과장은 최근 나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관리와 투자에 필요성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고 밝히고 “이러한 욕구에 부합하는 제품이 바로 「일리」이다. 이미 가족용 바디케어는 본사의 「해피바스」가 이미 시장 1등을 장악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여성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만이 가지고 있는 한방기술을 총 동원해 이 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우리의 고객 타켓은 백화점에서 2만5000원 내지 3만 원 정도 하는 프리미엄 바디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다. 일반 마트에서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궁금증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이들 역시 우리의 타켓이다. 따라서 우선은 백화점 내 마트와 대형 할인마트에 입점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리」는 국내 고객 잡기에 주력한다. 그렇다고 해외진출을 접은 것은 아니다. 아모레퍼시픽 한방 제품인 「려」와 함께 동반 진출 등 해외 진출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과장은 우리의 목표는 국내 고객들 확보라고 밝히고 “ 새로운 신개념 바디케어 브랜드이다 보니 국내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하지만 “해외 특히 일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일본은 한방이라는 개념이 없는 나라였다. 최근 대 지진 피해 후 자연성분이 함유된 한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자사 브랜드인 「려」와 함께 동반 진출을 조심스럽게 구상하고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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