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화장품 합작회사 모색...한국내 법인 설립 추진

▲ 미샤 해외 브랜드샵<사진=미샤 홈피 캡쳐>
국내 증시 상장 중국기업 '차이나킹'의 한중 합작 화장품 사업 파트너사가 '미샤'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12일 증시 중국기업 전문가에 따르면 차이나킹이 최근 한국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손잡고 한국내 화장품 법인 설립 추진의 일환으로 중국화장품 시장 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차이나킹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내에서 외국 명품 화장품 보다 한류 영향은 물론 한국 여성들의 피부가 좋다는 인식이 높아 한국화장품을 상당히 선호하는 편"이라며 "한국법인을 설립해 판매하는 것이 긍정적이라 생각되며 한중 합작사를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지 등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해 추진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증시 중국기업 전문가는 "최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성공 이후 신사업인 화장품 분야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차이나킹이 지난 5월 홍콩에서 BW 발행을 통해 63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며 "한중합작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시키기 위해 화장품 연구개발 등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 '미샤'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진행 될 계획이다"는 언급을 했다. 그는 또 " BW 전환가격은 3200원으로 현재 주가대비 약 50% 이상 할증된 가격"이라며 "BW 발행분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차이나킹은 신뢰도 회복을 위해 한국인 사외이사와 한국 회계법인을 통해 회계 감사 받는 것은 물론 BW 투자회사인 `엑셀시오르`의 JOHN. YANG(캐나다)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며 "국내 상장사 최초로 전자투표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 역시 투자자 신뢰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차이나킹은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67%나 올랐으며 완리(8.82%), 에스앤씨엔진그룹(6.80%), 차이나그레이트(5.63%)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 주가는 단 하루 만에 반전하며 1~2%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의 확실한 회복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떨쳐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