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과장 “미투제품 생산은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 알리기위해서...”

▲ 방앗간 화장품 온라인마케팅 김상민 과장(사진촬영: 전휴성 기자)
“우리의 목표는 국산화장품 대 해외명품 화장품의 대결이다. 이를 통해 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이는 최근 키엘 수분크림의 전성분을 그대로 따라한 찰떡크림을 만든 방앗간 화장품의 김상민 과장이 밝힌 내용이다.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전성분을 그대로 따라한 찰떡 크림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 김상민 과장은 방앗간 화장품은 지난 10여년 간 화장품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라고 밝히고 “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우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수분크림을 그대로 모방해 국내 화장품 기술이 해외유명 화장품의 기술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하지만 찰떡크림은 키엘의 수분크림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단점(향, 발림성)을 보안한 제품이다. 그만큼 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키엘의 전성분을 따라한 찰떡크림은 타 미투제품들과 달리 포장박스와 외형 디자인이 키엘것과 다르다. 누가봐도 미투제품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이에 대해 김과장은 전성분을 따라한 것은 맞지만 제품 용기 까지 따라하는 것은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히고 “찰떡크림은 방앗간 화장품이 대한민국의 대표 화장품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이다. 이 때문에 회사의 이름도 방앗간 화장품으로 바꾸고, 제품의 이름도 찰떡크림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키엘의 수분크림을 넘어서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어서 찰떡크림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러한 기술력은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김과장은 오랜시간 동안 손발을 맞쳐온 OEM사가 제조를 맡았다고 밝히고 “그렇다고 그 회사가 전체를 다 진행한 것이 아니라 방앗간 화장품이 10여년 동안 축적한 화장품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성분, 컨셉까지 모든 부분을 다 맡아서 진행했다”며 “우리는 키엘을 넘어설 수 있는 기술력은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단지 우리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알릴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처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알릴 방법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방앗간 화장품은 키엘에 이어 SK2를 겨냥한 제품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키엘처럼 전성분을 다 따라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준비한 것은 팩 제품이다. 출시는 오는 12월 초다. 이번 컨셉은 미투 제품이 아닌 반일감정을 이용하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본이 독도 및 일본 가요제에 한류스타를 배제하는 등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에 대한 반격이라고 김과장은 설명했다.
 
그는 SK2는 일본화장품인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최고로 잘 팔리는 화장품 브랜드라고 밝히고 “국산 화장품이 일본 화장품에 뒤지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때문에 SK2를 선택했고, 당당히 겨루어 볼 생각이다.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고, 독도를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쓰여지게 될 것이다”며 “우리의 목표는 미투 제품을 생산해 저가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화장품을 만들어 해외 명품 화장품과 당당히 겨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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