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윤복 팀장 "국산 발효화장품의 기술력입니다"

▲ '숨 37'의 일본 진출 성공 주역 설윤복 팀장(브랜드 매니저)
“‘숨 37’은 자연 발효 화장품이다. 발효는 시간, 정성, 노력이 동반되어야 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특히 ‘숨37’ 제품은 3년간 숙성된 발효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는 일본인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진 것이 일본 진출 성공의 원인이다”

최근 일본 유명백화점에 공식으로 입점하면서 일본 내에 ‘숨 37’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등공신 설윤복 팀장(브랜드 매니저)은 이같이 밝혔다.
 
설윤복 팀장은 "일본에 진출한 뒤 일본인들로부터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스고이’(대단하다)"며 “일본은 전 세계 화장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격전지이자 선진 화장품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특히 발효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본에서 숨 37이 당당히 인정을 받아 백화점 진출에 성공한 것은 큰 성돠다”고 덧붙였다.
 
‘숨 37’은 중국과 같은 아시아 나라가 아니라 일본을 글로벌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일본을 테스트 마켓으로 삼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것이 설 팀장의 설명이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 ‘숨 37’이 발효 화장품이기 때문에 중국보다는 일본에 진출하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방이 강세이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야 하지만 발효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평준화된 일본은 상황이 달랐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지난 6월에 첫 일본에 진출한 ‘숨 37’은 불과 6개월 만에 마켓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28일 다이마루 백화점에 첫 매장을 열었다. 며칠 전에는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이를 토대로 10개의 매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 팀장을 말했다.
 

▲ '숨37' 설윤복 팀장은 "시간 정성 노력이 포함된 국내 발효화장품 기술로 일본 공략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했다(사진촬영: 전휴성 기자)

설 팀장은 일본 화장품 1위 전 세계 화장품 백화점으로 5위 안에 드는 ‘미츠고시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을 제1위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히고 “ 이 백화점에 입점을 하면 백화점 매출 10개 입점은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이세탄’ 백화점의 입점이 중요하다”며 “최근 이 백화점에서 테스트 판매가 시작됐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숨 37’은 일본에서 TV광고나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 않다. 순수하게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고 있다. 내년에도 연예인과 파워블로거 등 화장품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을 통해 확보한 사용 후기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일반인들 대상으로 샘플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품으로 인정받겠다는 것이 설 팀장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설 팀장은 "‘숨 37’이 제품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본에서 이미 마니아가 생길 만큼 입지가 탄탄하다"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크릿 프로그램 에센스’와 ‘디톡스 마스크’ 제품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했을 때 준비된 1000세트가 10여 분만에 완판 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전략이 지금까지는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광고 등 제품을 포장하는데 자원을 쓰기 보다는 우수한 제품력을 확보하는데, 이를 알리는데 올인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올해 숨 37의 성적표는 A+다. 국내 첫 론칭 이후 3년 만에 1000억 매출을 달성하고 5년이 되는 올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에서는 이 브랜드를 신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 팀장은 한해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설 팀장은 내년에는 ‘숨37’에게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일본 내에 현지 회사를 인수해 거점 확보도 마친 상황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정복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를 비롯해 일본 나아가 아시아 전역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는 초석이 되는 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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