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호주 라노립스 키얼스틴 카리올(Kirsten Carriol) 대표가 밝힌 한국 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다.

키얼스틴 카리올 대표는 한국에 방문했을 때, 기능이 뛰어난 수 많은 한국의 화장품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고 “하지만 한국은 호주 시장과 달리 제품의 가격의 차이가 크게 차이가 난다는 걸 알게 됐다.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 사이의 중간 시장은 아직 발달이 미비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라놀린이라는 독자적인 성분으로 한국시장에서 호주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노립스 화장품의 주 무기는 바로 양모에서 추출한 라놀린이라는 성분이다. 이는 갓 깎아낸 양모에서 추출한 기름을 엄격한 세척•정제 과정을 거쳐 만든 천연 보습 성분으로 사람의 피지선과 똑같은 작용을 해 피부 트러블 없이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재생능력 또한 우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키얼스틴 카리올 대표는 라놀린은 인체의 피지와 유사한 성분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피부 표면 안쪽에 자리한 피지샘이 모공을 통해 피부 밖으로 피지를 배출한다. 피지샘은 피지관을 통하여 피지를 분비하는데 우리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윤활작용을 도와주게 된다. 피지의 구성성분은 트리글라세이드(triglycerides)이나 왁스 에스터, 스쿠알렌(squalene), 콜레스테롤, 에스터 등이다”며 “고순도의 라놀린은 왁스 에스터, 라놀린 알콜, 라놀린산 등을 포함한다. 특히 라놀린 알콜에는 우리 피질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레스테롤이 풍부하며, 강력한 유화작용을 하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효능을 가진 라놀린을 화장품에 적용해 라노립스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된 것에 대해 키얼스틴 카리올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라놀린이 친숙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기억의 대부분은 양 목장을 운영하시던 외갓댁에서 보낸 시간들이었다고 밝힌 그는 “어린 동생들과 저는 양 목장에서 뛰어 놀며 라놀린을 매우 가까이 접하면서 자랐다. 또 대학에서 분자학을 가르치시던 아버지도 저희들에게 라놀린의 특별함을 강조하곤 하셨다. 건조한 호주에서 자란 저에게 라놀린은 그 무엇보다 뛰어난 보습제였다”며 “어느 날 파리로 출장을 떠나게 됐는데, 몹시 건조한 기내 환경에서 푸석해진 피부를 고민 하던 중 라놀린을 떠올리게 됐다. 천연 라놀린을 이용한 안전하고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3년여 시간의 연구 끝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라노립스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미 한국에는 보습제품들이 넘처나고 있다. 키얼 록시땅 크랩트리앤 애블린과 같은 세계 유명한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이미 한국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후발 브랜드인 라노립스를 한국 소비자들이 하는 이유에 대해서 키얼스틴 카이올 대표는 라노립스가 가장 자부하는 것이 바로 제품의 성분이다며 이 제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라면 다른 제품을 사용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만큼 효능 부분에서 타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라노립스는 안전하고 순수한 최고 수준의 라놀린 만을 사용한다고 밝히고 “라놀린 성분을 주 성분으로 한 각 제품은 그 쓰임에 따라 각각 다른 라놀린 비율을 포함하고 있다. 천연 성분의 순수 라놀린 이외에는 어떤 성분도 포함돼 있지 않은 라놀린은 피부에 닿았을 때 적절한 수화 작용을 한다”며 “그것이 바로 라놀린이 특별한 이유이며, 고순도의 라놀린을 사용하는 라노립스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라노립스를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양털에서 추출한 오일이 화장품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놀랐다’며 ‘최근 들어 과학의 발전과 화장품 회사들의 기술력 향상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화장품에 응용되고 적용되는 성분이 매우 다양해 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