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으로 공략 본격화...독도 등 악재 겹쳐

▲ 한-일간에 독도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시세이도와 DHC와 같은 일본산 화장품들이 또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일간에 독도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일본산 화장품들이 또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오는 25일 박근혜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이른바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다른 어느 때 보다도 첨예하다.
 
이 같이 독도 영유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들은 시세이도나 DHC를 비롯한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의 골이 깊어졌으며 몇 년 전에는 불매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우리민족은 일본 제국주의의 압박에 항거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우리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삼일운동 기념일인 3월에는 매출도 주춤거리고 숨을 죽였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국내에 진출한 일부 회사가 일본 극우단체에 후원을 해 논란이 됐으며 이어 다케시마 행사에 정부고위관리 파견, 다가오는 삼일절 등 3가지 악재가 겹쳐있어 일본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깊다.
 
특히 시세이도와 DHC 등 일본산 화장품들은 엔저 현상을 등에 업고 다른 어느 해 보다도 보다 적극적이고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 같은 악재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시세이도는 지난 2월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 시세이도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으며 DHC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객에게 정품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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