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비자들 보다는 국내에서 인정받겠다

 

▲ 악마크림이 면세점 입점을 정중히 고사했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이 L사 면세점의 초대를 정중하게 거부했다.

해외 소비자들 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먼저 제공하고 인정받기 위해서다. 최근 이 브랜드는 입점했던 신라면세점과도 이별을 통보했고, L사의 면세점 입점도 정중히 사양했다.

악마크림이라는 단일 품목으로 인터넷은 물론 홈쇼핑 등을 품질력으로 평정한 라라베시는 최근 입점했던 신라면세점에 이별을 통보했다. 입점 이틀 만에 완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한 대규모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L사의 면세점 입점도 고사했다. 국내 악마크림의 수요를 맞추기도 버겁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브랜드의 설명이다.

라라베시의 한 관계자는 면세점으로의 유통망 확대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히고 “면세점 입점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지만 면세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경우 국내 수요를 맞추기가 아직은 어렵다는 판단 하에 면세점에서 매장을 뺐다”는 설명이다.

또 “이는 악마크림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우선시 하겠다는 본사의 정책과 일맥상통할 뿐만 아니라 악마크림을 더 많이 생산하기 보다는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그동안 악마크림을 사랑해주는 고객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악마크림은 지난 2012년 한 해 50만개 판매돌파, 홈쇼핑 초당 16개씩 판매 및 하루 최다 6만개 판매 등 업계에서는 신화적인 기록을 세우며 소비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제품 공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글로벌 브랜드만이 입점할 수 있는 면세점에 입점을 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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