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티즌,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 한일 네티즌들간의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는 시세이도 츠바키의 '女性はもっときれいになれる' TV광고
한국 가수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시세이도의 샴푸 CF 광고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세이도는 여성은 더욱 예뻐질 수 있다는 주제로 코지마 하루나와 에비하라 유리 등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츠바키의 신작 샴푸광고를 방영중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들은 유명 여성그룹 AKB48의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곡하고 LUHICA라는 신인 가수가 부른 이 CM송이 한국 가수 장예진이 2006년에 발표한 7집에 수록된 '마주치지 말자'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CM송 발표 후 일본 최대 커뮤니티인 2** 회원들이 표절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와중 혐한 논쟁으로까지 불거져 한일 양국의 네티즌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 게시물에서는 '아키P(아키모토 야스시)는 원래 표절을 많이 한다', '시세이도가 괜히 말려들었다'며 표절을 인정하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게시물 수가 수십여개를 넘어가면서 '유사한 점도 없는데 춍(한국인을 비하하는 호칭)들이 억지를 쓴다', '시세이도가 화장품 기술을 전수해 한국의 화장품이 성장했는데 은혜를 모른다'며 관련 내용이 한국을 비난하는 게시글로 채워졌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이 넷우익들이 아무곳에나 혐한을 갖다붙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광고음악 표절 진위여부를 떠나서 별 상관도 없는 샴푸광고가 혐한으로까지 불거졌는지 이해가 안간다', '정작 한국에서는 별 관심도 없는데 요새 왜 별일도 아닌일 가지고 일일이 시비를 거냐', '이런일로 4차 인터넷 대첩을 벌일생각이냐'며 혐한으로 끌고 갈 사안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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