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기농제품 많아...고객 편의와 취향을 고려

▲ 롯데의 헬스 & 뷰티 스토어 롭스 전경
롯데가 선보인 헬스 앤 뷰티 스토어인 롭스의 홍대점에 찾았다. 지하철 홍대입구역 8번출구 근방,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흰색과 오렌지색의 매장 내외부 인테리어로 눈에 잘 띄었다.

롭스는 건강을 강조한 브랜드로 어린이들을 위한 헬씨(Healthy)푸드, 운동용품, 유기농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롭스는 그 동안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해외의 유명한 유기농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어 매장 내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들의 경우 브랜드별이 아닌 품목 별로 진열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경험 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향수 코너도 향의 계열 별로 추천 제품 코너를 따로 마련해 두어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면이 보였다.

이와 관련 브랜드 담당자는 “기존의 드러그스토어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고민했다”며 “소비자들이 기존의 드러그스토어를 방문했을 때 점원들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제품 진열장 한 쪽에 롤링 페이퍼 형식으로 설명서를 만들었다. 필요한 제품 설명을 쭉 빼서 볼 수 있고 곳곳에 Q&A코너도 마련해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스스로 해결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매장 내 진열장 사이의 통로가 좁아, 다른 방문객들과 몸을 부딪치게 되는 등 동선에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기존 드러그스토어와의 차별적인 콘셉트와 매장 인테리어, 입점 제품들로 무장한 롭스가 국내 H&B스토어 시장에서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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