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로드샵 거리 찾은 중국인, 한국산 화장품은 기쁜 선물

▲ 명동 스킨푸드에서 화장품 쇼핑을 마친 중국인 관광객 리양.
“한국산 화장품은 선물로 받아서 좋아하지 않는 중국인은 없다”

서울 명동의 스킨푸드 매장에서 6일 만난 중국인 리민(19)양은 한국화장품에 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에 온 리양은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도 한국산 화장품만큼 좋은 선물은 없다며 “가격대비 제품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제품 포장도 잘되어 있어 받는 사람들도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기쁜 선물이 한국산 화장품이라고 한다.

이번에 한국에서 어머니 선물을 산다는 리양은 잇츠스킨의 홍삼 먹인 달팽이 크림인 ‘프레스티지 진행 데스까르고’를 샀다. 달팽이 크림, 뱀독크림, 홍삼크림, 인삼크림 등의 기능성 제품은 중국의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리양은 또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더페이스샵의 마스크팩과 에뛰드하우스의 립스틱, 스킨푸드 팩을 사갈 예정이라고 했다. 리양은 “어렸을 때부터 한국산 화장품을 애용해왔다”며 자기만의 제품 선정법과 저렴하게 사는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중국으로 유학을 오는 한국 학생들이 많은데, 중국에서 한국인보다 한국산 제품을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다”며 “주위 한국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효능은 비슷한데 저렴이 버전의 제품이나, 브랜드 세일 기간 등의 정보를 알아두고 제품을 구입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서 한국산 화장품을 구매하면 두세배의 가격을 주고 사야 하는데, 주위에 한국 친구들이 방학을 맞아 귀국할 때 종종 대리 구매를 부탁한다”며 “한국 친구들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또, 리양은 최근 들어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비비크림과 씨씨크림 광고를 정말 많이 한다고 전했다. 더운 여름철 베이스, 파운데이션등의 두터운 메이크업보다 간편한 비비크림와 씨씨크림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