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외형에 가벼운 사용감과 향이 반전

▲ 스웨거 페이스 옵티마이저

스웨거의 ‘페이스 옵티마이저’는 남자를 위해 태어난 제품이다. 토너와 로션, 에센스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제품으로 스킨케어가 귀찮은 남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피부에 필요한 수분감과 번들거리지 않는 상쾌함을 유지시켜줘 제품명 ‘옵티마이저’(optimizer)처럼 남성의 피부를 최적화 시켜준다.

제품은 케이스부터 ‘상남자의 아이템’을 떠올리게 한다. 온통 검은색으로 뒤덮인 케이스에는 별 다른 장식이 없고 제품 사진과 기본 정보만이 있다. 다소 무거운 느낌이다.
 
 
 
제품의 용기 또한 보이는 느낌만큼이나 묵직하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검은색의 유리병으로 손에 들었을 때 무게감이 느껴진다. 또 재질이 유리이므로 사용 시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필요도 있다. 제품의 사용 방식은 손에 탁탁 덜어서 쓰는 방식으로 조금 더 사용이 편한 펌핑 타입이 아닌 것이 아쉽다. 제품 용기의 본체와 뚜껑 디자인에 맞추다 보니 이러한 방식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용기도 심플 그 자체다. 제품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 외에 모든 설명은 생략되어 있다. 용기의 앞면에도 브랜드 로고가 아래쪽으로 배치되어 있는 등 여백을 상당부분 살린 디자인이다. 검은색의 유리 재질과 절제된 디자인에서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 묽은 에센스 제형으로 적은 양으로도 넓게 펴 발린다
 
제품을 묽은 에센스 타입으로 손에 덜어내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손을 기울이면 흘러내릴 정도다. 묽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잘 펴 발리며 수분감이 좋다. 피부에 흡수도 빨라 산뜻하다. 스웨거의 설명에 따르면 평소 토너나 로션을 한 번 사용하는 양 보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향은 보이는 것과는 달리 무겁지 않다. 프레쉬 시프레 계열의 향이 느껴진다. 시트러스의 가볍고 상큼한 향과 마린 계열의 부드러움, 우디의 남성적 매력이 어우러졌다.
 
스웨거의 ‘페이스 옵티마이저’는 묵직한 느낌의 외형과 달리 가벼운 사용감과 향이 장점으로 남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미백이나 주름개선 기능성을 더 추가한다면 더욱 많은 남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