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코오롱스포츠, K2 등 따뜻한 스토리담은 광고 잇따라

▲ (위부터 아래로) 오프로드, 코오롱스포츠, K2 아웃도어 브랜드의 광고 (사진출처=홈페이지 캡처)

최근 아웃도어는 늘어난 브랜드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차별화된 CF(Commercial Film)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많은 아웃도어브랜드들이 톱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존 광고 공식을 깨고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는 추세다.

기존 아웃도어브랜드와 달리 캠핑 등으로 아웃도어 영역을 넓힌 '오프로드'는 겨울편 TV 광고에서 배우 김남길이 추위에 떠는 북극곰에게 오프로드의 체열재킷을 덮어주는 장면을 통해, 따뜻한 스토리 안에 제품의 특성을 잘 녹여내고 있다. 체열재킷의 기능성으로 혹한의 겨울을 이겨냄과 동시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의 겨울 광고는 아웃도어브랜드 답지 않게 감성적인 나레이션과 흑백영상만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광고 속 탕웨이와 장동건과 제품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K2는 "지금이 아니면 결코 만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인생은 한번 뿐이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설원을 배경으로 현빈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열정과 도전정신을 자극하며, 거친 자연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강점이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밀레의 광고 '진실이 오른다' 편은 "사람보다 높은 산은 없다. 다가가기도 어렵고 헤아리기도 힘들다"라는 카피를 통해 과정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진실한 태도로 마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휠라 아웃도어도 대자연을 배경으로 해 산악인의 거친 숨소리와 눈보라 소리만을 광고에 담아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인간 도전자체에 의미를 두며, 등반을 통한 역경 극복과 즐거움 찾는 아웃도어의 기본정신을 스토리로 담았다.

아웃도어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는 단순히 모델이나 제품 기능만을 강조하는 획일성에서 벗어나 따뜻한 스토리텔링으로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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