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연합, 안전 문제를 검증할 수 있는 규정제정 검토 돌입

 

화장품의 규제와 심사를 담당하는 미 식품안전청인 FDA와 유럽연합 식약처등은 회의를 갖고 화장품 나노성분을 심도깊게 검토함과 동시에 국가별 검증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화장품 규제에 관한 국제협력(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 Regulation) 제8차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나노 성분의 생리화학적인 특성을 적용해 기존의 방법으로 독성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지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FDA는 나노소재에 대한 잠재적인 안전 문제를 검증할 수 있는 명확한 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지침을 발표(본보 지난달 29일)한 바도 있었는데, ICCR도 나노물질에 관한 안전성과 규정에 대한 임상시험에 초점을 맞추면서 화장품 제조사들의 향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스메틱 유럽은 4일, ‘회의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Regulator-Industry Working Group(관련산업 규제연구업체)과 함께한 회의에서 ICCR이 소비자 안전을 위한 화장품 나노물질에 사용에 더욱 명확한 안전규정을 논의했다’고 전달했다.

나노성분 화장품은 1 나노미터 수준의 분자를 구현하여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를 통과해 피부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게 하여 첨단이라고도 불리우지만, 입자가 작고 피부에 잘 흡수되기에 세포망을 통과해 유전자가 위치한 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분자에 따라 최대효과 내지 위험성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ICCR은 화장품 규제를 담당하는 유럽연합 European Commission과 미 FDA, 캐나다 Health Canada, 일본 후생노동성이 국제무역 장벽을 최소화 하면서 화장품 규제 기관과의 국제 협력을 촉진키 위해 2007년 설립되 매년 한 차례 정기회의를 갖는데, 이곳에서의 논의가 규정으로 정례화 될 수 있기에 화장품업계에는 상당한 파장력을 준다.

특히 올해 회의에서는 작년에 이어 브라질과 중국의 화장품규제 국가기관이 2년 연속 옵저버로 참석해 기존의 4개 회원국과 합치면 전 세계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60%이상이 이들의 규제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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