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폭스뉴스, 일반 화장품 성분 신뢰도 높다고 강조

 

화장품은 특성상 식료품과 마찬가지로 많은 화학성분이 들어간다.

이를꺼리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높더라도 ‘오가닉’ 화장품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전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이다. ‘굳이’ 오가닉(유기농)이 아니어도 화장품의 일반 화학성분도 괜찮다는 내용이었다,

폭스뉴스는 지난 7일 ‘고대 이집트인에 의해 처음 사용된 산물들이 이제는 수십억 달러의 화장품산업이 되었다’며,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가닉은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본보기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가닉’ 화장품만 사용한다는 유명인들의 사례를 들면서 ‘일반 화장품의 독소성분들이 건강을 해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환경안전단체들은 ‘파라벤과 프탈레이트같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화장품 사용을 중지하도록 독려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파라벤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켜 주는 물질로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되며,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로 화장품 성분에 때때로 이용되지만,  최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을 의식해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동의할 수 없다’고 뉴스는 정의했다.

전문가들은 “보통 이런 내용을 주장하는 이들은 오가닉 화장품은 안전하고, 일반 화장품은 위험할 수 있다고 믿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뉴욕대 랑곤 메디컬 센터의 도리스 데이 피부전문의는 “파라벤 성분이 유방암과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는 어디에도 없다”며 속단을 자제했다.

“파라벤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는 얘기는 생화학자인 필립파 다브레의 2004 연구에서 처음 인용되었는데 이는 단순 연구발표였으며, 이를 인용한 암 연구기관이나 독성물학계는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암협회도 성명에서 “위 연구에서 파라벤이 암을 유발하거나 발전시킨다는 근거를 보여준적 없다”고 발표한바 있다.

 

뉴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프탈레이트 성분 등이 호르몬 분비에 방해를 주지 않을까로 고민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식품의학안전청 FDA가 직접 화장품 성분시험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장품 제조사들이 유해성분시험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업계는 FDA산하 비영리 기관인 CIR(화장품 성분검토)를 통해 안전기록을 유지하고 있는데, CIR에는 피부전문의, 화학자, 의학연구팀 및 독성물학 패널들이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의 안전을 위해 구성돼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소비자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화장품 성분들이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전하며, 메이크업 전문가의 말을 인용 ‘많은 이들이 오가닉 화장품이 일반 화장품보다 좋은지를 물어보지만 이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 일 뿐’이라고 보도했다.

또 ‘화장품 박스의 성분표시에 파라벤과 프탈레이트 같은 성분이 보이더라도 ’오가닉‘ 화장품으로 손을 뻗을 필요는 없다’며 ‘궁금하면 화장품 성분들을 설명하는 사이트를 찾아봐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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