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메이크업 서비스가 아닌 배워볼 수 있는 ‘레슨’ 서비스

에뛰드 하우스는 즐거운 화장놀이라는 이념 아래 메이크업 일대일 레슨을 지정 레슨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는 단기성 프로모션 형태가 아닌 월 최대 2회(기존회원의 경우)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되었다. 고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에뛰드 하우스의 메이크업 일대일 레슨을 직접 받아 보았다.

모바일로 예약 일정을 잡으면 예약을 확인하는 ‘PLAY 메이크업 1:1 레슨 쿠폰’ SMS 문자를 받는다. ‘아이 기본 레슨 메뉴’로 정했다. 문자에는 쿠폰 No.와 이름, 레슨 일시, 레슨 매장, 레슨 메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용 시 레슨 쿠폰 및 신분증 필수 지참(미 확인시 서비스가 어려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주의 문구도 함께 있다.

▲ ⓒ데일리 코스메틱. 에뛰드 하우스 레슨 지정 매장의 화장대

예약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 레슨이 시연될 것 같은 분홍색 화장대 앞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바로 서비스 이용 고객의 쿠폰 및 신분증 확인 절차가 이루어졌다.

자리에 앉으니 아티스트가 본 기자의 메이크업 고민에 대한 Q&A를 시작했다. 이에 진한 눈썹 때문에 원래 인상이 강해보이는 데 눈화장이 조금만 진해지면 사람이 무서워 보인다고 평소 듣고 다녀 고민이라고 답했다. 상담 내용을 메이크업 차트에 차근차근 적어 내려가던 아티스트는 올해의 컬러인 버건디를 이용한 내츄럴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에뛰드 하우스 메이크업 일대일 레슨의 경우 단순 메이크업 서비스가 아니다. 아티스트가 먼저 메이크업 시연을 보인다면 서비스 이용 고객이 따라해 봄으로써 배워 가는 ‘레슨’이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직접 해볼 수 있다. 한꺼번에 레슨을 끝내버린다면 메이크업 레슨 포인트들을 잊어버릴 수 있으니 천천히 짚고 넘어가지는 아티스트의 배려였다.

▲ ⓒ데일리 코스메틱. MAKEUP PLAY CHART와 작성 중인 아티스트

메이크업 레슨 종료 후에는 ‘MAKEUP PLAY CHART’를 증정받는다. 이 차트에는 상담 내용이 적혀 있는 레슨 포인트와 메이크업에 사용된 제품이 적혀 있는 플레이 팁, 메이크업을 시연한 아티스트의 이름이 담겨 있다. 또한 레슨 내용을 시간이 지난 후에도 기억할 수 있도록 메이크업 서비스 시연의 단계 순서대로 상세히 적어 놨다. ‘아이’서비스의 경우 ‘아이라이너’는 ‘속눈썹 모근 채워주기(블랙으로, 점막은 X)’ , ‘아이섀도’는 ‘쌍꺼풀 안쪽 도포 후 눈뜨고 1/3지점에서 2~3mm 높이로’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약 30분 간의 즐거운 화장놀이를 마치고 난 뒤 주변으로부터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버건디’와 함께 어두운 보랏빛 계열의 섀도우를 사용한 내츄럴 메이크업에 만족했다. 그러면서도 주위 사람들은 평소 하지 않던 메이크업 방식에 어색함을 느낄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상이 세보이지 않는다는 평과 함께 새롭게 도전한 메이크업에 호의적인 주변 반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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