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

국내 여성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의 미스트는 무엇일까? 데일리코스메틱 조사 결과,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가 가장 만족도 높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스트 구매 실태 및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국내 여성 315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연령별로는 10대 11%, 20대 47%, 30대 30%, 40대 9%, 50대 이상 3%였다.

1위를 차지한 아모레퍼시픽의 '모이스춰 바운드 스킨 에너지 미스트'는 보습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스트는 전체 중 23%인 76표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젤 형태로 만든 대나무 수액이 함유돼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준다.

▲ 국내 여성 315명이 선택한 가장 만족도 높은 미스트 순위 ⓒ데일리코스메틱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김지나(23세)씨는 "다른 미스트는 성분 자체가 거의 물에 가까워 실제로 보습이 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에너지 미스트는 보습은 물론 피부 진정 효과도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이를 스킨이나 로션 겸으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다소 높은 가격은 아쉽다"고 전했다.

2위는 54표를 획득한 아벤느의 '오 떼르말'이 차지했다. 일명 온천수 미스트라 불리우는 이 제품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불필요한 성분 함유량이 적어, 트러블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3위에는 맥(MAC)의 '프렙+프라임 픽스 플러스'가 올랐다. 이 미스트는 색조 전문 브랜드 맥(MAC)의 대표적인 스킨케어 제품이다. 현재 맥 온라인 쇼핑몰 베스트셀러 7위에 선정돼 있으며, 전체 중 7.6%인 24표를 얻었다.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스트의 기능은 물론 화장을 고정시켜주는 픽서의 역할도 해주는 제품.

직장인 김지현(23)씨는  "화장 후 마무리로 맥의 픽스 플러스를 사용한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화장이 더 오래 지속된다. 보습력 역시 훌륭하다. 하지만 타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 분사력은 다소 불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니스프리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22표), 아리따움 '동안 미스트'(20표), 유리아쥬 '오 떼르말'(20표)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크리니크, 바디샵, 비쉬, 샤넬, 숨 등의 제품도 언급됐다.

한편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어느 한 브랜드의 제품이 독식하기 보다는, 골고루 분포하는 양상을 보였다. 1위와 31위를 차지한 제품의 득표율 차이는 23.8%에 그쳤던 것. 득표수로는 75표의 차이였다.

특정 브랜드의 미스트만 구매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10% 후반에 머물렀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 응답자들은 "미스트는 스킨케어 제품 중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적어, 한 제품을 다 사용하면 다른 브랜드 제품도 사용해보는 경향이 짙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타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 미스트 구매 시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 조경화(27세) 씨는 "미스트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뿌리는 제품이다. 그래서 타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 빨리 닳는다. 그만큼 자주 구매하기에, 비싼 제품을 살 경우 경제적 압박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스트는 저렴한 것을 구매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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