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방뺐던 두 브랜드, 롭스 입점 시작으로 재기 움직임 보이며 마케팅 등 재정비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한승아 기자] 몇 해전 매출 부진으로 백화점에서 매장을 뺀 부르조아와 스틸라가 최근 국내 시장 재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작년 하반기 수입 대행업체 '제아 H&B'는 브루조아와 스틸라 두 브랜드를 들여와 현재까지 재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제아 H&B 홍보팀 최정은 대리는 "우리가 부르조아, 스틸라 코리아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앞으로의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 색조 전문 브랜드 부르조아와 스틸라가 국내 시장 재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부르조아와 스틸라는 백화점이 아닌 드러그스토어 '롭스(LOBH's)'에 입점해, 메인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과거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튜버나 블로거들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 신제품 뷰티클래스 진행, 그리고 에잇세컨즈(서울권 지점)등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팝(Pop)한 이미지로의 변모'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에대해 최정은 대리는 "최근 뷰티 유튜버의 입김이 상당이 쎄다. 실제로 스틸라 립제품은 유튜버 회사원 A씨가 영상에서 사용해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며 "앞으로 이들과 협업해 입소문 마케팅에 주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대리는 "드러그스토어에 입점하는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평이 많아 세일 정책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을 활용한 뷰티팁 제공, 뷰티클래스를 열어 20대 초반 여성들의 마음부터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SPA 패션 브랜드 에잇세컨즈 코엑스점에 입점한 '부르주아' 제품 (사진=홍승해 기자)

부르조아와 스틸라는 이미지 변신도 꾀하고있다. 최 대리는 "부르조아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중에서도 다소 올드(Old)한 느낌이였다. 반대로 스틸라는 어린 연령층을 겨냥한 패키지나 제품들이 눈에 띄는 브랜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려고 노력중이다. 패션 브랜드와 함께 작업해 '팝(Pop)한 이미지'를 연출할 것이다. 부르주아는 에잇세컨즈 매장내에 입점, 에잇세컨즈의 이미지와 더불어 '자유롭고 톡톡튀는 분위기'를 연출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밝혔다.

색조 전문 브랜드로 20대 여성 소비자의 많은 지지를 받았으나, 매출 부진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분실'이라는 악재를 겪었던 부르조아와 스틸라. 과연 최근의 이미지 변신과 새로운 유통망 확보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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