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3개월 전부터 시작해 현재 30명 유튜버 관리

[데일리코스메틱=송건정 기자, 홍승해 인턴기자] '뷰티 크리에이터'가 뷰티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시계방향) 리아유& 씬님, 소영, 다영, 회사원A (ⓒ각 유튜브 채널)

뷰티 크리에이터란, 유튜브 등 SNS에 메이크업, 패션, 헤어 등 뷰티 관련 영상을 직접 촬영부터 편집까지 도맡는 1인 영상 제작자를 일컫는다. 현재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본인을 소개할때 뷰티 크리에이터라고 지칭 한다.

현재 CJ E&M이 뷰티 영상 앱 및 유튜버를 관리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때문에 레페리 등 다른 회사들도 이 사업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 E&M은 뷰티유튜버 육성 사업을 시작한지 1년 3개월이 됐다. 현재 30명의 유튜버 관리하고 있다. 뷰티유튜버 영입과 화장품 브랜드와 뷰티유튜버 연결, 저작권 관리 (유튜버 저작권을 가지는 것은 아님), 컨설턴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관련, CJ E&M측은 "1인 제작자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뷰티라는 콘텐츠는 생산 영역이 무궁무진해 뷰티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 사장될 가능성이 적은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열정이 있다면 직업으로 충분히 삼을만 하다. 실제로 직업을 그만두고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 ⓒintuitivehearts.com

CJ E&M은 "그러나 뷰티 유튜버들이 인기가 많아졌다곤 하지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우선 뷰티 외의 분야까지 넓힐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외국은 이미 '1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라는 직군이 자리잡았다. 그 이유는 그들이 뷰티 영상만 찍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영상을 통해 독설도 하는 등 우선 콘텐츠가 다양하다. 경계를 넘나드는 영상을 자유 자재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걸맞는 국내 뷰티유튜버는 '씬님(본명 박수혜)'을 꼽았다. "씬님은 메이크업 튜토리얼뿐만 아니라 패션, 음식, 여행,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상을 제작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고, 현재 구독자 수도 제일 많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튜버들은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직업이라고 하면 일정한 수입이 보장돼야하는데 이런 부분이 (직업으로서) 한계"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뷰티유튜버와 같은 1인 제작자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한국의 영상 컨텐츠를 세계화시키고자 유튜버같은 1인 제작자 육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뷰티유튜버를 관리하는 엔터테인먼트 형태의 스타트업 회사들이 많이 생겨났고 화장품 회사들도 연예인 모델이 아닌 뷰티유튜버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유튜브에서 뷰티 영상을 최초로 제작하기 시작한 유튜버는 '리아유'로, 그녀가 채널을 오픈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뷰티영상 채널만 150개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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