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남미까지 채널 알리고 싶어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편집자 주= 자신만의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셀프 헤어·메이크업 스킬 등 다양한 뷰티 노하우와 정보를 공개하는 뷰티 유튜버들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파워블로거도 유튜버로 전향하는 상황이다. 이에 데일리코스메틱은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는 '연두콩 '조연주 씨 등 국내 대표 뷰티 유튜버 7명과 인터뷰를 실시하고 관련 기사를 7회에 걸쳐 내보낸다>

<5> 회사원A 최서희 씨

'회사원A'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최서희(29)씨는 "앞으로 일본과 스페인 등 남미 구독자들에게도 영상을 어필하고싶다"며 글로벌 활동에 대한 뜻을 밝혔다.

실제로 최 씨는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등 3개 외국어가 가능한 '똑똑한 유튜버'라고 평가받는다. 이에대해 최 씨는 "일본의 뷰티 앱사이트에서 인기영상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을만큼 현재 일본 구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다. 감사한 일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두 달도 채 안되는 기간에 구독자 2천명에서 18만명 구독자(2015.4.1 기준)를 확보해 메가톤 급 성장을 이룬 유튜버로도 꼽힌다.

뷰티유튜버 회사원A, 최서희씨 (사진= 홍승해 기자)

다음은 최서희씨와 가진 인터뷰 일문 일답

-두 달만에 18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정말 감사하다. 기존의 구독자분들의 관심도 컸고, 씬님과의 콜라보레이션때 유튜브에 내 영상이 1차 쇼업 됐다. 콜라보 영상을 통해 내 채널에 찾아주신 구독자들이 기존 영상에 관심을 보여주셨고 실제로 바이럴까지 해주셨다. 이로인해 2차로 구독자가 확보됐다"

"구독자 트래킹 과정을 하고 있다. 그래프를 만들어 영상을 찾아주는 일일 구독자수의 평균치를 낸다. 이를 통해 향후 구독자수 추이도 예측한다. 물론 (구독자 수는) 월마다 차이가 있다. 방학땐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개강시즌엔 줄어든다. 올리는 영상에 따라서도 구독자수가 달라져 영상의 반응을 보고 포어캐스팅을 하는 것이다"

-닉네임이 유튜버들이 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 의미가 있나?

"정말 회사원이었기 때문에 지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본 가수의 노래 중 '소녀A'라는 곡이 있어서 따라서 A를 뒤에 넣은 것이다. 내가 회사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조적 의미로 지은 것도 있다. 또한 블로그만 운영할 때 회사원 신분으로 회사-집만 왕복하는 것이 지루했고, 잃어버린 취미생활을 다시 찾고자 뷰티 미디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식염수 팩'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뷰티팁은 어디서 생각해내나?

"식염수팩은 이미 인터넷에서 '홍조에 효과가 좋은 팩'이라고 회자되어 왔다. 다만 이걸 영상화시킨게 처음이어서 이슈가 된 것 같다. 그 외 '지워지지 않는 입술 메이크업, '숟가락으로 아이라인 그리기', '뷰러로 아이라인 그리기', '반창고 리프팅' 등은 외국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안했던 방법을 국내에서 구하기 편한 제품을 사용해 국내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반창고 리프팅은 특수효과 분장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뷰티유튜버 회사원A, 최서희씨 (사진= 홍승해 기자)

-'3개 외국어'가 가능한 똑똑한 유튜버다. 글로벌 유튜버로서의 성장 전망은?

"우선 일본에 영상을 많이 알리고 싶다. 일본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50%밖에 되지 않아 국내보단 유튜브 사용자가 적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유튜브 사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 (일본 활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어권은 (구독자 확보의)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라고 생각한다. '유야'라는 멕시코계 유튜버가 있는데 조사당시 구독자수만 800만, 조회수는 기본 100만이었다. 국내에서 유명한 '미셸판'보다 훨씬 인기가 많은 셈이다"

-(위 질문과 관련) 앞으로의 구체적 계획은?

"콜라보 영상을 일주일에 한번씩 찍을 예정이다. 현재 일본 개그맨, 유튜버와 각각 콜라보 계획을 잡은 상태다"

- 마지막으로 뷰티유튜버가 '뷰티 멘토'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블로그와 비교하자면, 제품에 대한 생각을 먼저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에서는 소비자가 이미 해당 제품에 대해 인지를 한 후, 검색을 통해 후기글을 보게 된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은 구독자가 제품에 대해 인지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이 제품의 장점은 이렇다'라고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파워풀하다. 또다른 이유는 접근성이 좋다는 점. 유튜브는 모바일 매체이기때문에 제약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원A의 파우치 공개 및 데일리 메이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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