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바를수록 느낌 달라지는 하이브리드 립스틱

[데일리코스메틱=홍승해 인턴기자] 촉촉한 워터풀 립 메이크업이 올 봄 립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부르주아 또한 이 트렌드를 따른 신제품 '아쿠아락'을 출시했다.

부르주아의 신제품 출시 소식은 국내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다가 매출 부진으로 방을 빼 한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작년 하반기, 국내에 다시 발을 들인 부르주아는 새로운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재도약을 노리며 올 상반기 아쿠아락 에디션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 부르주아 아쿠아락 4호, 5호 제품 외관 (사진촬영= 홍승해 기자)

부르주아는 "아쿠아락은 신개념 하이브리드 립스틱이다. 즉 한번, 두번 발색할 때마다 입술 위에서 느낌이 다르게 연출된다. 처음 발랐을 땐 틴트처럼 두,세번째는 립글로스 혹은 립스틱처럼 고발색 효과를 낸다. 여러번 덧발라도 뭉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 아쿠아락 4호 1,2,3콧 발색 (사진촬영=홍승해 기자)

부르주아의 설명처럼 제품을 덧바를수록 입술에 올려진 제형이 각각 다른 느낌으로 연출됐다.

첫번째 발색은 물틴트처럼 입술에 감기면서 워터리한 느낌보단 본인 입술에 달라붙는 느낌이었으며 두번째와 세번째는 립글로스처럼 연출할 수 있다. 고발색력을 내는 틴트제형 립스틱이라 평가내릴 수 있다.

섬유재질 어플리케이터가 입술에 발릴 때 부드러웠으며, 묽은 질감임에도 마무리감이 끈적이지 않고 보송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향기가 좋아 계속 맡고싶다'는 의견도 보였다.

▲ 아쿠아락 제품들을 손목에 발색해보았다. (사진촬영=홍승해 기자)

위 사진은 각 2회씩 손목에 발색해본 결과로, '발색면'에선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보통 끈끈한 립제품들은 두번 이상 덧바르게되면 요플레 현상, 뭉침 현상이 나타난다. 부르주아의 아쿠아락에선 뭉치거나 입술위에 동동 떠있는 단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

왼쪽의 세가지 컬러는 붉은 계열의 립 포인트 메이크업에 쓰일 수 있는 컬러, 오른쪽 세 컬러는 뉴트럴 계열의 자연스러운 연출을 낼 수 있는 컬러로 활용할 수 있다.

▲ 아쿠아락 에디션 이전에 출시된 '벨벳 에디션'과의 착색력 비교 (왼쪽 아쿠아락, 사진촬영= 홍승해 기자)

아쉬운 점은 지속력이다. 부르주아는 "워터리하지만 발색이 우수하고 지속력이 좋다"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발색력은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립스틱의 지속력도 발색력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점에서 착색이 어느정도 입술에 돼야 하는데 벨벳에디션에 비해 착색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지속력이 부족하다.

 

가격  3.5점 (5점 만점)

발색력 4점 (5점 만점)

지속력 3.2점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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