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저연구원, '오염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대응하는 화장품 개발에 집중...'

[데일리코스메틱=강민정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인 피앤지(P&G)의 미래 스킨케어 연구 개발은 '안티 폴루션'이다.

이에 따라 피앤지 산하 뷰티 브랜드에서는 앞으로 ‘안티 폴루션’ 제품군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른 경쟁 브랜드들의 연구 개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미래에는 안티 폴루션 화장품이 대세를 이룰 수 있다.

최근 유럽의 뷰티 소식을 전하는 매체 ‘코스메틱스디자인 유럽(cosmeticsdesign-europe)’은 피앤지 산하 화장품 브랜드 ‘올레이(Olay)’의 스킨케어 연구원 프라우케 노이저(Frauke Neuser)와 인터뷰를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노이저 연구원에 따르면, 피앤지 퍼스널 케어 부문의 임원진들은 ‘환경오염’이 미래 스킨케어 제품군에서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피앤지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관리할 수 있는 화장품의 연구 및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피앤지는 최근 런던의 로얄 보태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의 식물학자들과 손을 잡았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대응하는 화장품 성분을 식물 추출물에서 찾기 위해서다.

노이저 연구원은 “안티폴루션 기능을 가진 흰목이버섯 추출물이나 아티초크(artichoke) 추출물을 개발하는 데 있어 식물학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식물학자들은 우리가 찾고 있는 효능을 가진 식물을 제시할 수 있으며 그런 식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를 제공해 준다”고 식물학자들과 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피앤지는 이미 중국에서 판매 중인 안티-폴루션 제품에 흰목이버섯 추출물을 사용하고 있다.  피앤지는 "미국 등 서구 지역에서도 서서히 안티폴루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안에 미국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에도 이 성분을 적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앤지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기는 노화의 징후나 염증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아티초크 식물 추출물'을 아시아 지역 SK-II 제품에 사용하고 있으며, 추후에 출시될 올레이의 안티폴루션 글로벌 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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